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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휴전’으로 가는 징검다리?, ‘오사카 담판’에 촉각

미중 양국 '무역 전쟁 휴전' 전망에 무게 실려
양국 이번 회동 통해 협상 복귀 논의할 것으로 관측

  • 기사입력 : 2019년06월29일 09:53
  • 최종수정 : 2019년06월29일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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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29일 G20 정상 회의에서 펼쳐지는 미∙중 정상 간 ‘세기의 담판’에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11시 30분에 시작되는 미·중 정상 회담은 무역전쟁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통상 갈등은 휴전을 통해 일단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양국은 협상을 앞두고 팽팽한 ‘기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홍콩 매체 SCMP는 지난 27일 소식통을 인용, 양국이 무역 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오사카 회담'이 진전이 없을 경우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미·중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할 것이란 관측에 일단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저명 석학인 징둥(京東)의 선젠광(沈建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회의처럼 양국 정상이 휴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양국은 이번 회동을 통해 일괄 타결이 아닌 협상 개시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 이코노미스트는 “오사카 담판은 양국이 협상 테이블 복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회동을 앞두고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정상회담에 관한 보도 및 예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물론 미·중 양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길 희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중 양국 관계는 전 세계 평화안정과 번영에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 주석과의 정상 회담에서 '생산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정상회담)은 생산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우 흥미로운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관영매체들이 정상 회담을 앞두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협상 진전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지는 28일 사설을 통해 “미국은 글로벌 다자간 협력을 방해하고 있고,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는 국제 사회를 혼란의 수렁텅이로 빠뜨리고 있다”며 미국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도 28일 사설에서 “미국의 추가 관세는 중국에 아무 소용이 없다”며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끝까지 갈 능력이 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대중국 추가관세와 관련, “추가 관세 공청회에서 나온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의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관세 조치가 중국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지난 25일 이례적으로 ‘대중 강경파’로 꼽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직접 거명하며 신랄하게 비난을 한 바 있다.

신문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정계는 물론 국제 관계에도 악영향을 주는 인물이다”며 이번 협상에 관여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 대해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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