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정개·사개특위 연장, 잘못된 위원장·위원수 조정돼야 동의”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11:05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1:28

민주당·바른미래당, 28일 본회의서 강행 추진
"특위 구성 애당초 잘못돼..의석수 비율대로 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연장을 내일 본회의에서 강행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잘못된 위원장 선임과 위원 수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입장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애당초 잘못 구성됐다는 것”이라며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는 당연히 여당과 제1야당이 위원장을 맡아서 했어야 한다. 위원 구성도 의석수 비율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19.06.26 leehs@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그에 대해 문제제기했고 잘못된 탓에 오늘처럼 날치기 국회가 벌어진 것”이라며 “특위 연장을 검토할게 아니라 잘못된 위원장과 위원 수 조정이 있다면 당연히 연장에 동의하겠다. 그렇게 합의처리를 위한 노력을 하나씩 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관련 여야 교섭단체 3당 합의문은 각 당 의원총회 추인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며 그에 따라 애초에 합의문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명백히 다시 말씀드린다. 조건부 계약이다. 그날 분명 원내대표들이 발표할 때도 이야기했다”며 “한국당은 의원총회 추인이 있어야 한다고 분명 언급했다. 따라서 합의는 당연히 무효다. 국회의 오래된 관례를 언급하지 않아도 그렇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합의는 무효다. 그런데 마치 재협상을 해주니 마느니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것이 유효한 것처럼 국회를 강행한다는 것은 국회를 다시 파국으로 몰아간다”고 단언했다.

또한 이완영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법사위원 사보임 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1명을 빼던지, 아니면 한국당 충원을 받던지 결단하라고 압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작년 원구성 협상에 따라 한 비율 그대로를 유지해주던지 아니면 지금 상임위별 의원 수 비율표라는 것이 있다”며 “17명으로 상임위를 한다면 법사위에서 민주당 의원 1명을 빼야한다. 18명으로 하면 한국당 의원이 이완영 대신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완영 의원직 상실을 이유로 한국당 의원 보임에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국회법에 의원을 의석수 비율대로 비율따라 해야 한다는 원칙에 반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