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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김치, 미국 시장 본격 공략... 월마트·퍼블릭스 전 매장 입점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10:19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0:19

월마트 3900개, 퍼블릭스 1100개 등 총 5000개 매장에 공급
전북 익산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풀무원이 국내 김치 제조사 중 최초로 미국 내 할인점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풀무원은 미국 월마트(Walmart)와 미국 동부 유통업체 퍼블릭스(Publix) 전 매장에 입점, 김치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풀무원 김치. [사진=풀무원식품]

풀무원은 월마트 3900개 매장, 퍼블릭스 1100개 매장 등 미국 내 총 5000개 매장에 김치를 공급함으로써 미국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 식품 중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한 사례는 손에 꼽으며 김치로는 국내 김치제조사 중 첫 사례다.

풀무원은 2년간 월마트의 까다로운 심사 끝에 김치 입점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월마트가 풀무원 김치를 택한 이유에 대해 △미국 전 지역 커버 가능한 유통망 △한국에서 만든 본토 김치라는 점 △미국인에게 민감한 김치 냄새 해결 △32년째 김치박물관을 운영한 전통과 진정성 등 네 가지를 꼽았다.

풀무원은 1991년 미국에 진출해 교민 시장을 대상으로 두부를 제조, 판매하기 시작했고 2016년에는 미국 두부 1위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해 유통망과 물류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산지가 중요한 발효식품의 특성 상 ‘한국산’ 김치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풀무원은 미국 현지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대신 전북 익산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 미국인에게 민감한 김치 냄새를 철저한 온도관리와 적절한 현지화를 통해 해결했다.

전북 익산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에서 제조한 김치는 출고해 약 30일 후에 미국 길로이 풀무원USA 김치물류창고에 도착한다. 익산에서 길로이까지 거리는 9257km다. 풀무원은 제조에서 배송, 유통까지 전 과정에  ‘김장독쿨링시스템’을 적용했다. 

미국에 수출하는 풀무원 김치는 ‘나소야’ 브랜드를 달고 판매한다. 나소야는 풀무원USA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대표 두부 브랜드로 총 4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준화 풀무원식품 CM은 “지난 2013년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가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후 김치가 미국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며 “이후 미국인들은 김치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같은 건강식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생겨 김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풀무원 김치 인포그래픽.[사진=풀무원식품]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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