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메슈티컬 전문회사 에스디생명공학(대표 박설웅)이 허브의 일종인 타임으로부터 추출한 성분의 아토피, 주름 개선 기능 관련 특허 확보와 원료 등재(INCI)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에스디생명공학만의 자체적인 R&D 기술과 꾸준한 연구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며, 관련 성분을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전개할 예정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산업전문기술개발사업에 선발돼 3년간 총 약 20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하면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연구 개발 사업은 'NFAT(Nuclear factor of activated T-cells) 조절을 통한 아토피 개선 및 주름개선 2중 복합 효능 신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 및 사업화'로, 에스디생명공학은 타임 추출물의 해당 효능을 입증해 2017년 4월부터 현재까지 지식 재산권 6건(등록 특허 4건 포함), SCI급 국제 저널 논문 6건 게재 및 국제 화장품 원료(INCI) 등재 1건 등의 성과를 도출하였다. 여기에 올 12월까지 국내 1건, 해외 1건의 신규 특허 출원과 국제 화장품 원료(INCI) 등재 1건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NFAT(Nuclear factor of activated T-cells)는 T세포의 전사 조절자로 면역세포의 분화와 면역반응 조절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체계의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아토피 질환에 있어서 NFAT는 중요한 조절자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아토피 치료제의 주요 성분인 타크로리무스(Tarcrolimus)는 NFAT를 조절해 아토피를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면역 조절 인자인 NFAT가 피부 노화와 주름 생성에도 관여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지난 해 1월 국제 1급 학술지인 파이토메디슨(Phytomedicine)에 게재했다.
기본적으로 아토피성 피부는 정상 피부보다 외부 자극과 자외선에 취약하고, 만성적인 아토피성 피부의 경우 극심한 건조함과 소양감으로 피부 표면을 긁으면서 피부 표면이 두꺼워지는 등 각질화 현상이 심화되어 굵은 주름이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토피성 피부에는 안전한 천연 소재를 활용한 진정 효과와 보습력이 우수한 주름 개선 화장품이 필수적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타임 추출물 소재를 이용해 아토피와 주름 개선에 복합적으로 효능이 있는 피부 장벽 강화 크림을 개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향후에는 타임 추출물을 활용한 기초 화장품 전체 라인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의 연구책임자인 황은선 박사는 “최근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복합기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하고자 하는 NFAT 조절 아토피 및 주름개선 복합 기능성 화장품은, 현재까지 시장에 없던 2중 신 기능성으로 복합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라고 전했다.
[로고=에스디생명공학]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