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홀로 살던 50대 여성이 주거지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20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분께 부산 서구 남부민동 집 주인 A(59·여)씨가 약 3개월 정도 보이지 않아 통장이 주민센터에 알렸고, 주민센터는 A씨 남동생인 B(58)씨에게 연락해 119에 신고토록 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창문 사시를 뜯고 들어가 확인한 결과, 안방에서 누운 채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과 이혼 후 혼자 살고 있던 A씨는 약 10년 전 딸이 먼저 숨진 충격으로 우울증에 걸려 입원 및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5년 전부터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부패로 인해 정확한 사인규명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출입문이 잠겨져 있고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