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세수 109.4조…전년비 0.5조↓
4월까지 총수입 170.8조…전년비 0.9조↑
4월까지 총지출 196.7조…전년비 27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올해 세수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세수가 전년동월대비 4000억원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다면 4월까지 누적 세수는 전년동기대비 5000억원 줄어든 상태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지난 4월 정부의 총수입은 49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조1000억원 늘었다. 4월까지 누계는 170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 부가세 늘고 에너지환경세 줄어…기금수입 2.2조 늘어
4월 국세수입은 31조4000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000원 증가했으며, 4월까지 누계는 109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00원 감소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주요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 4월 세수는 1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 등에 환급 감소와 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8000억원 늘었다.
교통·에너지·환경세 4월 세수는 1조2000억원이다. 유류세 인하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억원 줄었다.
세외수입은 줄어든 반면 기금수입이 크게 늘었다. 4월까지 누계 세외수입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 기금수입은 4월까지 누계 5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2000억원 늘었다.
◆ 총지출 196.7조 전년비 27조 늘어…통합재정수지 8.6조 적자
세수가 고전하고 있는 반면 지출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4월 총지출은 58조4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1조7000원 급증했다. 4월까지 누적 지출액도 196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조원 증가했다.
증가요인은 일반회계에서 16조4000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은 4조6000억원 늘었고 세입세출외 지출도 4조6000억원 발생했다.
4월 통합재정수지는 8조6000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 5.1조원 흑자 제외)도 13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 6월 재정동향 [자료=기획재정부] (단위:조원, %, %p) |
4월까지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5조9000억원 적자이며, 관리재정수지는 38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해 재정적자 폭이 전년동기 대비 25조2000억원 확대됐다.
4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75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5000억원 늘었다. 국고채권이 7조7000억원 늘었고 외평채권이 1조6000억원 줄었다.
4월까지 집행실적은 127조9000억원으로 연간계획(291조9000억원) 대비 43.8%를 집행했으며, 4월 계획(116조3000억원)대비 11조6000억원(4.0%p) 초과 집행했다.
기재부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성장, 일자리 지원 강화, 추경의 국회 통과시 신속한 집행 등 적극적 재정운용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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