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소속 전문가 추가 파견"
"국과수 전문가 파견도 검토"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정부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대응을 위해 현지에 파견할 신속대응팀을 총 39명으로 증원했다. 증원된 신속대응팀에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심해잠수사 등이 포함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은 해군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 작전대대 인력 7명을 비롯해 청와대 2명, 외교부 8명, 소방청 12명, 국정원 4명, 해경청 6명으로 총 39명 규모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해군 특수전요원(UDT) 소속 전문가들도 추가로 현지에 파견되며, 정부는 필요할 경우 유해 감식 등을 위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관광객이 다수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구조선이 출동해 있다. 2019.05.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중 1차 선발대인 외교부 4명은 이날 오후 1시 인천을 출발해 오후 7시 40분(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정원 4명 및 인근 공관 4명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나머지 2차 후발대 27명은 이날 오후 8시 인천을 출발, 오는 31일 오전 8시 40분(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도착한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주한헝가리대사 및 사고수역 인근국가 접촉 등을 통해 신속한 실종자 수색·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
아울러 주헝가리 대사는 이날 헝가리 외교부, 경찰청 관계자 등을 면담, 신속한 구조작업을 요청할 예정이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