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대표이사 김희원)가 주당 공모가액을 10,350원으로 확정하고 30~31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스트는 지난 3월 트라이엄프(Triumph) 사로부터 인수한 엠브라에르 E-jet 2 동체 납품 계약 양수대금 1억 1500만달러(한화 약 1,300억원) 지불을 위해 주주배정 후 일반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발행 주식수는 총 900만주, 모집 총액은 931억 5천만원이다.
회사 측은 설립 후 처음 진행하는 유상증자인 만큼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회사의 장기 생산성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수퍼티어1 민항공기 제작업체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브라에르 E-jet 2 동체 납품 사업은 순항 중이다. 지난 4월 초도품 납품 세레모니를 진행한 이후, 5월 말 기준 동체 4호기까지 생산을 모두 마쳤다. 아스트 담당자는 현재 속도대로라면 올해 목표인 30대 납품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약 930억대의 대규모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사주, 구주주 청약을 통해 전체 청약 86% 이상이 성공적으로 모집됐다”며 “이는 그 동안 회사가 쌓아온 신뢰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 기세를 몰아 일반 청약도 성공리에 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는 우리사주와 구주주 청약 7,748,418주를 제외한 1,251,582주에 대해 30~31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주금 납입 및 환불일은 다음달 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8일이다. 주관사 케이비증권(주) 본사 및 지점, 온라인에서 청약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주관사 고객센터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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