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외 구매’ 공군의 노후 장거리레이더, 국산 레이더로 교체한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22:37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22:37

24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서 결정…총 2500억원 투입
하반기에 사업 타당성 조사‧2020~2024년 체계 개발
軍 “국내 기술 수준 상당히 향상…자체 개발 충분히 가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국외구매로 확보했던 공군의 노후된 장거리레이더를 국내 개발 레이더로 교체하는 것을 추진한다.

24일 군은 국방부에서 제12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2017년 개최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회의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그 동안 군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를 침범하는 중국 등 외국 군용기를 감시하는 데 사용되는 장거리레이더를 국내 개발하는 것을 추진해 왔다.

기존에 국외구매로 장거리레이더 8대를 확보해 사용했지만 그 중 과반수 이상인 5대가 1987년 도입됐고 수명연한인 20년을 훨씬 넘겼다. 레이더가 노후화되다 보니 이로 인해 작전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해 ‘노후화 장거리레이더 교체’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군은 국내 개발로 장거리레이더를 개발, 기존 노후 레이더와 교체하는 안을 추진했지만 시험 중단, 시험평가 조작 의혹, 부적합 판정 등 수차례 난항에 부딪혔다. ‘국내 업체 중 장거리레이더를 개발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군은 이날 방추위에서 자체개발 레이더로 노후 레이더를 교체하는 안을 결정,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약 2500억이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내) 기술 수준이 상당 수준 향상됐다”며 “국내 개발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결정 배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반기에 사업 타당성조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체계 개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도 별로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현재 보유한 레이더는) 이동형, 고정형 둘 다 있는데 보유 레이더 8대를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공군의 F-15K 블랙이글. [사진=공군]

한편 이날 방추위에서는 장애물개척전차 양산 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

장애물개척전차 사업은 K1A1전차 플랫폼에 지뢰제거쟁기, 굴삭팔 등을 장착해 지뢰 및 낙석 등의 다양한 장애물을 개철할 수 있는 기동 지원장비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4900억원이다.

하반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전술입문용 훈련기 2차 구매계획도 확정했다.

F-5 전투기가 노후 및 도태되고, KF-16 전투기는 전투임무가 전환됨에 따라 부족한 전술입문용 훈련기를 국내 구매로 추가 확보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9400억원이며, 하반기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F-15K 전투기 성능개량을 위한 ‘항공기 항재밍 GPS체계 구매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

이는 F-15K 전투기에 항재밍 안테나, 피아식별장비 및 연합전술데이터링크(Link-16)를 장착해 항재밍‧비화‧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3000억원이다.

계약은 2020년 상반기에 체결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