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위너 "멤버들과 팬 덕분에 지금까지 버텼죠"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1:1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의 미운오리새끼로 태어나, 3년 만에 백조가 됐다. 2017년 발매한 ‘리얼리 리얼리(REALLY REALLY)’로 그간의 설움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올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옷으로 다시 대중을 찾았다.

위너가 최근 새 미니앨범 ‘위(WE)’를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각자 개성이 뚜렷한 네 멤버들이 한 그룹으로 뭉쳤을 때 발현하는 시너지를 내포하는 직관적인 뜻을 담았다. 특히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위너의 또 다른 시작과 묵직한 다짐까지 들어가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번에는 저희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도 위너가 단순히 연예인, 가수라서 멀게만 느껴지는 존재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옆에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앨범 부제도 ‘위 오어 네버(WE or NEVER)’인데 네 명이서 뭉쳤기 때문에 가능한 순간이 많았어요. 그 부분을 강조해서 우리가 아니면 지금까지 올 수 없었다는 뜻을 내포하고 싶었고요.”(강승윤)

위너는 ‘리얼리 리얼리’ 발매 이후 매우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5개월 만에 발매한 새 미니앨범 ‘위(WE)’도 마찬가지. 이번 타이틀곡 ‘아예(AH YEAH)’는 위너가 선보이는 또 다른 여름 겨냥곡이다.

“제가 최근에 만든 ‘아예’라는 곡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이별송인데 평소에 해온 주제와 나름 다른 것 같더라고요. 사실 이 노래는 영화 ‘연애의 온도’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2~3년 전에 솔로 발라드 곡으로 내려고 준비했어요. 그런데 위너 미주투어 중에 우리 곡으로 밝게 만들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멤버들을 생각하며 다시 편곡했는데, 타이틀곡으로 될 줄 몰랐어요.”

위너는 앨범마다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맡으며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어디 하나 이들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은 없다. 멤버들은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각기 다른 노래를 꼽았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3번 트랙 ‘몰라도 너무 몰라’가 너무 좋더라고요. 저희 노래지만 좋아요(웃음). 최근 타이틀에만 신경을 많이 써서 수록곡 작업할 때만 듣고, 그 외에는 들을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듣다 보니까 너무 좋아서 요즘 계속 들어요.”(송민호)

“‘첫사랑’이 제일 좋아요. JTBC ‘슈가맨’에서 선보였던 노래고, 저희 곡은 아니지만 제목부터가 좋아요. 팬들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모두에게 첫사랑은 있잖아요. 그런 부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에요.”(김진우)

“지금까지 듣기 편하고 친근한 노래를 많이 해왔어요. 타이틀곡은 더욱 그랬고요. 그런데 4번 트랙 ‘붐(BOOM)’은 강한 비트에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화려한 퍼포먼스도 가능해서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곡이에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이승훈)

2014년에 데뷔해 어느새 5년차를 맞았다. 그간 팀 재편과 긴 공백기를 가지며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리고 현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흔들림 없이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멤버와 팬 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는데, 저희가 지장 받은 건 없어요.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받은 것도 없고요. 그저 팬 여러분에게 빨리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작업에 몰두했어요. 양현석 회장님도 팬들 위해서 앨범 열심히 준비하라는 조언을 해주셨거든요. 압박 같은 건 없었어요. 그래서 컴백도 가능했고요.”(송민호)

“그룹 내에서 각자의 파트가 나뉘어져 있지만, 멤버들이 항상 옆에서 받쳐주고 있어서 5년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저희가 우여곡절이 꽤나 많았는데, 옆에서 지탱해준 팬들이 있어서 버티는 게 가능했죠. 저희를 떠날 수 있는 위기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항상 곁을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해요.”(김진우)

“하반기에 또 앨범을 내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두 앨범을 합쳐서 한 번 더 정규이길 바라고요. 하하. 정규 3집까지 내는 게 목표에요. 올해는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바쁘게 지내고 싶다고 했는데, 이뤄질 것 같아요. 하반기까지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을 것 같거든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멤버들이 솔로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고요.”(강승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