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한화생명, 약화된 자본건전성...자본확충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AT 1년만에 12%→1%대 급락...올해 1조원 이상 자본확충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1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한화생명의 보험부채적정성평가(LAT·Liability Adequacy Test) 수치가 1년만에 추락했다. 시중금리가 낮아져 부채가 폭증했는데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탓이다. 이에 한화생명은 올해 많게는 1조원 가량 추가 자본확충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지난해 말 LAT잉여금비율은 1.77% 수준이다. 이는 삼성생명(9.07%), 교보생명(3.53%) 등 빅3 생명보험사는 물론, 업계 평균(13.99%)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LAT란 보험계약으로부터 발생할 미래 현금유입과 유출액을 현재 가치로 바꿔 책임준비금이 적정한 지를 따지는 제도다. LAT평가액은 시가평가 시 보험사의 부채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금융감독원은 현행 건전성 기준인 RBC(지급여력비율)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건전성기준(K-ICS)을 작성중이다. LAT는 새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K-ICS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제도다. ALT 결손이 발생해도 금감원이 이를 제재하진 않지만 LAT가 낮다는 것은 K-ICS 적용시 건전성이 떨어지는 걸 의미해 보험사들로선 LAT 잉여금을 필히 높여야 한다.

LAT잉여금비율은 보험부채 이상의 자본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LAT잉여금비율이 낮아지면 보험계약자가 일시 해지 등으로 보험금 지급을 요구할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떨어진다. 즉 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한화생명 LAT잉여금비율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시중금리 하락으로 보험부채는 커진 반면 순이익은 급감한 탓이다. 수입은 줄고 빚은 늘었다는 얘기다. 만약 시중금리가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보다 더 낮아진다면 한화생명은 최소 5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 이상의 추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야 한다.

한화생명은 2017년 4월 5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다. 이에 LAT잉여금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월에도 10억달러에 해당하는 외화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LAT를 높인 바 있다.

문제는 한화생명의 순익 급감이 구조적인 점이라는 것.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보험영업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즉 보험 가입 대상자가 줄어드는 반면 저금리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신종자본증권 발생 등 외부에서 자본을 조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에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으로 200억원 가량이 든다”며 “이는 한화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계상하지만 금융비용이 높은 대출의 일종”이라며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많아지면 그만큼 많은 이익을 금리비용으로 지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 수익성은 더 악화된다는 것을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17년 자산 100조 달성을 위해 저축성보험을 집중적으로 판매했다. 저축성보험은 수익성은 낮은 반면 책임준비금 리스크는 크다. 금리가 낮아질수록 LAT잉여액 악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 포화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