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어린의뢰인' 이동휘 "아동학대, 참담함 느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칠곡 아동학대 사건' 모티브 영화서 변호사 정엽 열연
'극한직업' 흥행, 달라진 거 없어…차기작 '콜' '국도극장'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그를 떠올리면, 언제나 넉살 좋고 코믹한(아마도 2015년 방영한 ‘응답하라 1988’ 동룡의 영향이 컸겠지만) 이미지가 먼저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가 작정한 듯 웃음기를 걷어내고 있다. 코미디 영화(극한직업)에서도 꽤나 건조한 얼굴로 관객을 만나더니 이번에는 누구보다 진중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배우 이동휘(34)가 신작 ‘어린의뢰인’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세 친동생을 죽였다고 고백한 10세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중 이동휘는 변호사 정엽을 연기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눈물이 많이 났어요. 이 이야기는 해야 하지 않나 싶었죠. 물론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나오고 있고 대부분 즐겁고 재밌는,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영화를 선호하죠. 반면 우리 영화는 극장에 가기 전 조금은 망설여지는 이야기고요. 하지만 눈물을 흘렸던 제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했죠. 예술의 기능에는 시각적 볼거리도 있지만, 우리 영화처럼 자신을 한 번 돌아보게 하는 것도 있으니까요.”

알려진 대로 ‘어린의뢰인’은 실화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모티브가 된 사건은 지난 2013년 발생한 칠곡 아동학대 사건. 당시 12세였던 김모양이 계모의 협박에 겁을 먹고 자신이 동생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거짓 자백한 일이다. 

“촬영하면서 감독님과 많은 사례를 찾아봤어요. 실제로는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더라고요. 하물며 비슷한 일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고요. 참담했죠. 한편으로는 근본적인 원인이 뭔지, 대체 왜 근절이 안되는지 안타까웠고요. 그래서 최종 목적은 아동학대 근절이라고 생각하고 갔어요. 목표를 잃지 않고 마지막 지점까지 도달하고자 했죠.”

영화의 최종 목표로 삼은 게 아동학대 근절이었다면, 정엽을 연기하면서 주안점을 둔 건 평범함이었다. 이동휘는 정엽을 보편적인 인물로 그리려 했다. 사건을 해결하는 유능한 변호사라든지 세상의 평화를 지키는 대단한 히어로가 아닌. 

“관객이 봤을 때 멀게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정엽을 통해서 자신, 이웃, 친구의 모습을 보도록요. 그래서 판타지 속에 나오는 정의로운 인물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으로 그려지길 원했죠. 변호사란 직업도 염두에 두지 않았어요. 마지막 법정 신도 확실한 물증으로 사건을 리드해나가는 모습이 아닌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는, 아이에게 유일하게 약속을 지키는 어른의 모습에 집중해서 표현했죠.” 

‘어린의뢰인’으로 성장한 건 영화 속 정엽만이 아니었다. 이동휘는 이번 현장에서 정엽만큼이나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에게 깨달음을 준 건 함께한 배우들. 당시 11세, 8세던 아역배우 최명빈(다빈 역), 이주원(민준 역)과 선배 유선(지숙 역)이다. 

“아이들이 몰입을 정말 잘해요. 근데 또 컷하면 천진난만하죠. 그걸 보는데 문득 저게 내 초심일 수 있겠다 싶은 거예요. 카메라 앞에서의 설렘, 두근거림, 즐거움. 경험이 많아질수록 잘하고 싶은 마음에 그걸 잊은 거죠. 유선 선배는 역할(계모) 자체가 선뜻 출연하기 힘들잖아요. 근데 어둠이 있어야 빛이 있다고, 선배를 보면서 어둠을 표현하는 배우가 있어야 작품이 더 빛난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저 역시도 모든 걸 더 열어 놓게 됐고요.”

‘어린의뢰인’와 비슷한 시기에 선택한 ‘극한직업’(개봉은 이 영화가 더 빨랐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극한직업’이 162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이동휘는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타인의 시선이나 대우 등 달라진 게 있느냐는 말에 그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저었다. 다만 자신의 내적 변화에 대해 털어놨다. 

“그전에도 늘 감사했지만, ‘극한직업’ 이후에 감사함이 더 커졌어요. 그러면서 제 스스로 중심을 잡고 최선을 다해서 가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차기작은 아직 더 결정된 건 없어요. 우선 ‘콜’을 마무리한 뒤에 단편영화 ‘출국심사’로 부천영화제를 갈 듯하죠. 그리고 ‘국도극장’ ‘콜’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하고 싶은 역할요? 없어요. 역할이 크든 작든, 플랫폼이 영화든 방송이든 전 다 열려 있죠. 다 도전하고 싶어요. 초심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서 오히려 마음이 더 편안해진 듯해요.” 

jjy333jjy@newspim.com [사진=이스트드림시노펙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