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日 전문가 "올해 북일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충분"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13:02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13:02

"일본 정치인은 근거 없이 외교사안 언급 안해"
"아베 총리, 김정은 만날 수 있다는 자신감 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가 늦어도 연말까지는 북일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한반도 담당 편집위원은 15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RF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조건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힌데 대해 "일본의 외교는 아무 근거없이 그런 얘기를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키노 편집위원은 "최근에도 북한과 일본의 비밀접촉은 계속되고 있다는 얘기는 계속 듣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도 협상이 잘 안되고 있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다음에는 북한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의 손을 잡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일본 정치인으로선 납치피해자 문제는 정치적으로 위험이 있는 사안이라서 아무 근거 없이 그런 얘기는 안 할 것"이라며 "오는 7월에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있으니까 그 때까지 정상회담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외교적인 공식 협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치적인 시도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입장에서 연말까지가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국가들은 북한과 협상하지 못 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일본이 외교적으로 움직일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연말까지는 북일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데 대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러정상회담까지 뜻대로 되지 않자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났는데 회담이 별로 잘 진행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김 위원장은 미국이 FFVD(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동시적·단계적 비핵화는 지지했지만 북미회담은 해야한다고 강력히 김 위원장에 요청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북한의 해외노동자 수용은 어느정도 이해했지만 나머지는 거의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에도 접근하기 어렵고 러시아와 만났는데 별로 성과가 없어 이번에 다시 벼랑끝 전술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추정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