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단독] 식약처, 미FDA 불허 치매치료제 14년간 허용..‘제2 인보사 사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식약처 돌연 도네페질 ‘혈관성 치매’ 적응증 삭제
의약품 안전성 관리 뒷북 대처라는 지적 나와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5일 오전 09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4년 만에 치매치료제 ‘도네페질’의 적응증 중 ‘혈관성 치매’를 돌연 삭제하면서, ‘알츠하이머형 치매’에만 사용하게 됐다. 그러나 당초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혈관성 치매’ 적응증 승인을 거절하고 국내에서만 허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2 인보사’ 사태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15일 뉴스핌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처방정보데이터(Highlights of prescribing information)를 확인한 결과 치매치료제 아리셉트(ARICEPT)의 적응증은 ‘알츠하이머형 치매’만 있으며, ‘혈관성 치매(뇌혈관 질환을 동반한 치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셉트는 도네페질을 주성분으로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매치료제다.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최초로 개발해 1996년 미국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적응증 승인을 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2008년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복제약)이 쏟아져 나왔다. 글로벌 7조원, 국내에서 약 1500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아리셉트 처방정보데이터. [사진=FDA]

치매는 알츠하이머성, 혈관성, 파킨슨병, 루이 소체 치매, 헌팅톤병, 크루츠펠트, 제이야콥병,픽병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아리셉트를 개발한 일본 제약사 에자이는 세계 1위 제약시장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에서 ‘혈관성 치매’ 적응증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승인을 받지 못했다. 반면 한국과 필리핀, 인도, 루마니아 등에서는 ‘혈관성 치매’ 적응증 추가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정확히 14년 동안 도네페질을 ‘혈관성 치매’에 처방해왔다. 앞서 2000년 식약처가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로 허가를 내준 이후, 2005년 2월 혈관성 치매 적응증 추가를 승인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약처는 갑자기 지난 9일 도네페질의 ‘혈관성 치매’ 적응증을 오는 7월부터 삭제할 예정이라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임상재평가 결과 ‘혈관성 치매 증상의 개선’에 대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게 이유다. 이에 따라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의 치료’에만 사용하게 된다.

오리지널 의약품 아리셉트는 대웅제약이 한국에서 위탁생산 및 판매를 맡고 있다. 동아에스티, 명인제약, 삼진제약, 환인제약, 명문제약, 고려제약, 이연제약, CJ헬스케어,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JW중외제약, 한국파마, 영진약품, SK케미칼, 한림제약, 일동제약, 현대약품, 제일약품 등 19개 제약사가 제네릭을 시판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약효 재평가는 주기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관련 자료를 충족하지 못해서 혈관성 치매 적응증 삭제 조치를 한 것”이라며 “2005년에는 의약품 품목허가 규정 심사 규정에 적합했기 때문에 허가해 줬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식 발표나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임상재평가로 인해 적응증이 삭제되는 사안은 자주 발생하는 일이므로 따로 발표를 진행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보사는 국내에서만 3000명 가량이 시술받았으며, 도네페질은 혈관성 치매 환자들이 14년 동안 처방받았다”며 “최근 코오롱 인보사 사태뿐만 아니라 이번 조치를 보면 식약처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진다”고 전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는 식약처가 2017년 7월 세계 최초로 품목 허가를 내준 유전자치료제다. 하지만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주요 성분이 뒤바뀐 정황을 승인이 나오기 약 4개월 전 인지한 정황이 나왔다.

이에 식약처의 부실한 검증 절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으며, 시민단체의 검찰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식약처를 직무 유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인보사 허가 당시 재직한 손문기 전 식약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