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음주운전 물의 이후 첫 무대 복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지 5개월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안재욱 [사진=뉴스핌DB] |
안재욱의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안재욱이 오는 7월 개막하는 연극 '미저리'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연극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브로드웨이에서 히트를 친 심리 스릴러물이다. 안재욱은 '폴 셸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10일 안재욱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이던 뮤지컬 '광화문연가',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측은 "안재욱이 올해 초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모든 책임을 통감,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며 "아껴주신 팬들께 진실된 연기로 보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욱 또한 소속사를 통해 "모든 관계자분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한다. 이번을 계기로 무대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성실한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극 '미저리'는 오는 7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