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는 최근 ‘중국 디지털 마케팅 전략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외 광고주, 광고대행사 및 디지털 마케팅 업체 140여 개사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디지털 미디어 시장 및 주요 소비층 분석, 매체 활용방안에 이르기까지 중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전략과 노하우가 공개됐다.
13일 '중국디지털마케팅 전략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인크로스] |
이번 행사는 인크로스 이재원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마펑워코리아 및 COFA 박경진 대표는 ‘중국 디지털 시장 및 방한 요우커 현황’에 대해 설명했고, 인크로스 박종화 중국사업팀장은 중국의 새로운 소비층인 ‘Z세대’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중국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위샤오잉(俞晓莹) 바이두 글로벌 마케팅 총괄이 ‘빅데이터를 통한 중국 여행시장 분석 및 바이두 AI 활용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위샤오잉 총괄은 포털과 모바일로 대변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지나 향후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이 지능화되는 ‘디지털 마케팅 3.0’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위샤오잉 총괄은 디지털 마케팅 3.0 시대에는 이전과 달리 복잡한 이해를 거치지 않는 소비자를 한눈에 사로잡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AI를 활용한 전방위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소비자를 긴밀하게 연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1위인 중국 여행시장 동향과 함께 중국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바이두 AI 활용 방안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바이트댄스의 루촨(路川) 고급전략 총괄이 ‘해외 브랜드의 중국 진입 이해 및 틱톡∙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루촨 총괄은 미디어 플랫폼이 변화함에 따라 중국 내 쇼트클립 동영상 플랫폼 신규 이용자는 전년 대비 무려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틱톡이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틱톡 특유의 탈중심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새로운 유행 문화를 선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틱톡은 일반 유저가 쉽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 폭발적인 바이럴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루촨 총괄은 작년 한해 틱톡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도시 중 서울이 1위, 제주도가 8위를 차지할 만큼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지로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틱톡의 광고 기술과 콘텐츠 파급력을 활용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새로운 마케팅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크로스 이재원 대표는 “중국 관광객 숫자는 20~30대 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소비재 시장 역시 중국의 주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중국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고, 중국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크로스는 디지털 전문 미디어렙사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중국 디지털 광고 및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ankook6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