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학생단체 "서울대 성추행 교수 파면하라"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5:05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15:05

서울대 A교수 사건 해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서울대 포함 여러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심각"
"권력형 성폭력 방지할 특단의 조치 필요"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시민사회와 학생단체가 제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A교수의 파면과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서울대 A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시민사회 및 학생단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0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을 바탕으로 인권침해를 저지른 가해 교수들은 당당히 강단에 복귀하고, 피해자와 고발자만 배제돼 온 역사는 서울대 뿐만 아니라 학문공동체 전반에 해당하는 부조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대위는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과 사회변혁 노동자당 서울대분회, 고려대 총학생회 등 총 15개 단체로 구성됐다.

공근현 공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서울대 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에서도 교수에 의한 학생 인권침해는 심각하다”며 “이러한 사건을 방지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A교수 사건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및 학생단체 공동대책위원회가 10일 오전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9.05.10. sun90@newspim.com

공대위 참여단체는 일제히 한 목소리를 냈다. 조민지 고려대 여성주의 교지 석순 편집위원은 “지난해 고려대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가해 교수가 피해 학생에게 계속 연락을 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며 “가해 교수에 대한 징계위는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학생 참여 없이 교수에 의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고희선 성신여대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성신여대에서 발생한 미투사건 피해 학생은 학교 절차에 따랐지만 해당 교수는 경고 조치를 받고 재임용됐다”며 “징계위에 학생이 참여해 목소리를 반영하고 공정하게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앞으로 A교수 파면을 촉구하고, 교원징계위원회 학생 참여를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A교수는 지난 2017년 경 외국 한 호텔에서 대학원생 제자의 신체를 만지고, 외국인 강사의 연구실적을 빼앗은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는 27일 전체학생총회를 열고 A교수 파면 및 학생 의견 반영을 통한 교원징계규정 제정,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