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전국 장외투쟁 본격화…서울역서 “좌파독재 막겠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3:16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4:07

2일 서울역 광장부터 전국 국민보고대회 진행
황교안 “좌파 실험정책 구제 위해 끝까지 싸울 것”
나경원 “선거법, 밥그릇싸움 아닌 좌파 국회 장악법”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저지를 위해 2일 서울역 광장으로 나왔다. 국민 속으로 뛰어든 한국당은 “반드시 철회시켜 대한민국을 좌파독재로부터 지키겠다”며 본격적인 장외 대여투쟁에 돌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서울시민이 심판합니다!' 국민보고대회에서 “선거법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좌파 세력이 대한민국 의회 절반 이상을 안정적으로 차지하게 만드는 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서울시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마친 뒤 서울역 내부로 향하고 있다. 2019.05.02 kilroy023@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국회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 등 경제 관련 법안들을 논의한다”며 “그래서 개정된 선거법으로 총선을 치르면 경제를 폭망하게 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더 가속화되고 좌파 사회주의 실험정책 그 이상이 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공수처법도 민생법”이라며 “결국 구민들의 말할 자유와 먹고 살 자유를 뺏어갈 것이다. 그래서 간절하게 호소한다. 반자유주의 반민주주의 반시장주의 좌파독재 정권의 폭거를 시민 여러분이 함께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도 정부를 향해 “국민의 삶을 돌볼 생각은 않고 오로지 좌파독재 수명 연장 궁리만 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황 대표는 이어 “멀쩡한 경제를 이 정부가 마이너스 경제로 바꿔놨다. 경제가 마이너스가 되니 우리 가계부도 마이너스가 됐다. 먼저 저부터 마이너스가 됐다”며 “양심도 능력도 불량”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지금은 패스트트랙으로 싸울 때가 아니다. 선거법 때문에 살만해졌는가, 공수처가 없어서 불편했나. 민생 법안을 다 제쳐놓고 독재정권 연장하는 악법을 무리하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왜 법을 어겨가며, 제1야당을 무시하며 강행하는 것인가. 그러니까 독재정권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또 “문 정부의 경제정책까지 독재”라며 “선거법 패스트트랙이 되면 최저 임금이 얼마까지 오를지 모른다. 시장경제와 국민경제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는 것, 이 것이 독재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서울시민 여러분 한국당이 오늘 이곳 서울역에서부터 민생수호 반독재 투쟁의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좌파 실험정책으로 고통받는 민생을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 국민께서 이 길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역 광장을 시작으로 경부선을 따라 오후 1시 10분 대전역 광장에서, 오후 3시30분 동대구역 광장, 오후 6시10분 부산 서면에서 각각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오는 3일에는 호남선으로 이동해 광주역, 전주역을 거쳐 용산역으로 올라오는 일정도 계획 중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서울시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마친 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한 시민이 황 대표의 인사를 거절하고 있다. 2019.05.02 kilroy023@newspim.com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