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종합] LG전자, 가전 최대실적 불구 스마트폰 부진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5:57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7:32

신(新) 가전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 기록
스마트폰·전장사업본부서 영업적자..스마트폰만 2천억 손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 생활가전 사업본부가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스타일러, 공기청정기와 같은 신(新) 가전 판매 호조 덕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본부와 자동차 전장사업본부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9% 줄었다.

LG전자는 30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18.7% 감소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출액 5조4659억원, 영업이익 727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신 가전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 증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또 유럽, 아시아 지역 판매 호조가 더해져 총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0.5% 늘었다. 개별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분기 7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생활가전 분기 사상 최대인 13.3%다.

TV 부문인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237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누렸던 전년 대비 2.9% 줄었다.

영업이익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환율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104억원, 영업손실 20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전분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 감소로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손실규모는 전분기 대비 36.1% 줄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측은 "제품 포트폴리오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통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자동차 전장부품 부문인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470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60.4%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자원 투입이 있었지만 매출 확대, ZKW 실적 반영 등으로 영업적자는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625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판매가 늘었지만 태양광 모듈 판매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주요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LG전자측은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건조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 신 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시장은 환율 및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시장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전년동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C사업본부에 대해서는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LG 하이퐁 캠퍼스’로 재배치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하이퐁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하는 풀라인업 생산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올 하반기 연간 생산능력이 11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