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마감] 차익실현 매물 쏟아낸 기관...코스피 3일 연속 ↓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17:37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17:37

코스피, 2179.31포인트 마감...전날보다 0.51% ↓
"환율 오버슈팅 분위기...외국인 주식 순매수 포지션 유지"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와 원화 약세로 외국인 자금 이탈 위험까지 겹쳐 3거래일 연속 내렸다. 특히 기관투자자가 차익실현 매물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투자자는 원화 약세에도 주식시장 매수 포지션을 유지했다. 최근 환율 상승이 단기급등(오버슈팅)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26일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9포인트, 0.51% 내린 2179.3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부터 3일째 하락세다.

기관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은 1838억원 순매도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04억원, 345억원 순매수했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 구간에 들어섰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 대형 정보기술(IT)주 실적 발표가 몰려 차익 실현 욕구가 큰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로 신흥국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61.0원에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지만 환율 오버슈팅 분위기가 있다"며 "원화가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화가 약한데 외국인투자자가 주식 가지고 있는 이유는 다음달 이후 환율 회복 가능성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완만하게 유지하면서 보유 포지션 헤지 목적으로 선물시장에선 매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계절성 이슈도 최근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달 주식 배당금을 받은 외국인투자자가 수급적으로 원화 '팔자' 달러 '사자'에 나섰다"며 "호주 금리 인하 이슈,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 등 원화 약세 요인까지 불거져 투기성 달러 '롱(매수)'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25%)업종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1.80%), 철강금속(-1.50%), 의료정밀(-1.43), 은행(-1.38%), 화학(-1.18%)업종 등은 내렸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현대건설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2분기 이후 매출 성장,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4% 이상 올랐다"며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도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2.00%), 현대차(-1.81%), LG화학(-1.78%) POSCO(-2.30%), NAVER(-2.07%)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9.43포인트, 1.26% 떨어진 741.00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에이치엘비(-2.29%), 에스에프에이(-2.32%) 등이 2%대 낙폭을 기록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