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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금융을 흔들다]⑦ 핀테크 1세대 ‘핀크’ 민응준 대표 “고객 데이타로 수익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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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 가장 성공적인 핀테크 모델... 유병재 카드 등 인기
2030세대 니즈 정확히 파악, 고객 데이타로 새로운 서비스

[편집자주] 디지털금융의 신천지가 곧 열립니다. 올 연말부터 핀테크기업들은 한국은행-일반은행-금융결제원간 결제시스템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즉 모든 계좌와 금융거래정보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비단 핀테크뿐만 아닙니다.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들 역시 IT기업으로의 외형 확장, 변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금융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지, 우리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뉴스핌이 조망해봅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금융플랫폼 ‘핀크(Finnq)’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적인 핀테크 사례로 꼽힌다. 핀크는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손잡고 만든 금융과 대기업자본의 합작품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핀크와 같은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핀테크 출자 활성화 방안을 상반기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할 정도다. 핀크는 금융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SK텔레콤 ‘T전화’에 송금기능 탑재를 시작하고, 요금제와 연동한 고금리적금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핀테크를 일상생활로 스며들게 하는 1등 주역이다.

핀크의 민응준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핀크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토대로 한 핀테크 발전 방안을 짚어봤다.

민응준 핀크 대표이사는 "올해 핀테크 서비스와 관련된 법률이 제정되고 오픈뱅킹이 도입될 예정이라 그간 준비해두었던 핀크의 서비스를 제대로 펼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 핀테크 1세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 핀크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함께 설립한 1세대 핀테크 기업이다. 두 회사의 안정적이고 폭넓은 고객 데이터와 인프라, 여기에 핀크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낼 수 있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수입∙지출 현황 분석해주고 잘못된 소비 습관을 짚어주며 사회 초년생에게 자산관리 필요성도 일깨워준다. 또한, 여타 핀테크 기업과 연계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맞춤 제공, 일상 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이 될 수 있었다.

- 핀크는 디지털금융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갖던 이상과 현실적 어려움은 뭐가 있었나.

▲ 소득이나 지출 관리, 자산 형성을 위해 종잣돈 마련이 어려운 사회 초년생들에게 올바른 소비 습관을 제안하고 작은 돈부터 차근차근 모을 수 있도록 맞춤형 상품을 연계하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지향해 오고 있다.

다만 ‘핀테크’라는 업이 정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과 산업이 융합한 우리 회사를 어떤 산업으로 구분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전자금융업’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유권해석상 사업 범위가 제한적이고  신규 서비스가 가능할 지도 모호했다. 올해 핀테크 서비스와 관련된 법률이 제정되고 오픈뱅킹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그간 준비해두었던 핀크 서비스를 제대로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어려움을 딛고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중이다. 우리나라 디지털금융의 개척자로서 일궈온 성과를 말하자면.

▲ 핀크는 제휴사와의 관계를 활용해 보다 많은 혜택이 제공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고 출시했다. 금융사, 통신사, 핀테크 회사가 협업한 최초의 금융 상품인 ‘T핀크적금’이 대표적이다. KEB하나은행의 적금 금리에 SKT 가족결합 혜택을 더해 최대 4.25% 혜택을 제공하며 15만좌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핀크카드’는 작년 9월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사업자와 핀테크 사업자가 함께 간편 결제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준 뒤 나온 최초 상품이다. 선불계좌에 카드를 연결해 쓰는 신개념 상품으로 핀크카드의 주 이용층인 사회초년생들이 ‘절약’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행동경제학적 영역을 결합해 개발했다.

P2P펀딩 관련 핀테크 기업들과 협업해 선보인 ‘소액 투자 서비스’의 경우 투자 경험이 부족한 2030세대에게 금융상품 투자의 가치를 제공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기억도 있다.

- 현재 디지털금융으로 시장을 만들거나 매출을 발생시키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요즘은 좀 어떤가.

▲ 오픈마켓 등 초기 전자상거래 역시 ‘과연 옷이나 식품 등이 온라인에서 잘 판매될 수 있을까’란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비슷한 상품을 쉽게 비교하고, 고객들의 평가에 기반한 추천을 통해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됐다.

금융상품∙서비스 또한 1~2년 내에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추천하며 원스톱으로 가입이 가능해지리라 본다. 때문에 수익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본은 고객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연결해 낼 수 있는 ‘데이터’다. 금융위가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산업이 본격화되면 시장이 모멘텀을 얻고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 절미카드, 유병재 카드 등 이색적 마케팅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이 같은 전략을 내놓은 배경은.

▲ ‘병카’ 모델인 유병재씨는 핀크의 주요 이용층인 Z세대가 좋아하는 스타인 동시에 그 세대가 어렵고 딱딱하다고 느끼는 ‘금융’을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상품 출시후 예상을 넘는 인기와 파급력으로 미리 준비해둔 4만장이 금세 소진돼 1만장을 추가 발주했다. 여기에 조금 더 의미 있는 소비 경험을 전달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즌Ⅱ ‘절미카드’를 출시했다. 결국 2030세대는 작지만 생활 속에서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활동에 반응하는 것 같다.

- 한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해외에 나갔을 때 경쟁력이 있다고 보나. 영국, 싱가포르 등 핀테크 강국으로 알려진 곳과 비교하면 한국은 어떤 수준에 와 있나.

▲ 우리나라의 금융 시스템 인프라는 사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새로운 경쟁자를 통해 시장 혁신을 만들어감에 있어 기존 칸막이식 규제는 장애 요인이다. 금융위가 준비중인 오픈뱅킹과 전자금융법 개정을 통한 규제 혁신이 이뤄진다면, 기존의 앞선 인프라를 활용한 생산적이고 포용적인 혁신 서비스를 통해 우리만의 혁신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은행이 추구하는 디지털 금융과 비전과 어떤 차이가 있나.

▲ 핀테크를 이용하는 2030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부’를 축적하겠다는 생각이 많지 않다. 예컨대 경제활동을 시작하더라도 ‘집을 먼저 사야겠다’는 생각보단 자신이 꼭 갖고 싶은 디지털기기나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위해 조금씩 저축하는 성향을 보인다. 또 주거래 은행에 대한 충성도도 낮은 편이다. 물론 이 세대는 전통 금융의 소외계층이기도 하다. 자산 규모가 작은 만큼 은행에서 VIP를 위해 제공하는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나 특별 고금리 상품을 제안받긴 어렵다.

우리는 이 같은 특징에 집중했다. 은행 거래가 활발하지 않거나 자산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도 소득을 고려한 소비절제를 통해 종잣돈을 만들고, 부채와 관련된 비용을 줄이며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대중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중이다.

- 금융당국에서 혁신금융을 강조하고, 금융권에서도 핀테크 사업자에게 개방적이라고 하는데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분위기는 어떤가.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뭔가.

▲ 많은 핀테크 회사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금융지주 자회사로 제휴 은행 확대에 어려움이 있던 핀크도 그렇지만, 시간적∙비용적 부담으로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던 신생 스타트업계에서도 환영의 뜻을 보였다. 오픈뱅킹 도입으로 기존 금융과 핀테크의 경계가 느슨해지면서 진정한 ‘서비스 플랫폼 경쟁’ 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법개정이 필요한 문제의 경우 시간도 꽤 걸릴 것이고 예측이 어려운 점은 있다. 하루가 급한 스타트업계로선 혁신 입법과 관련한 국회의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기대한다.

핀크의 내계좌 서비스 이용 방법

- 실현 가능성을 떠나 궁극적으로 구현하고 싶은 금융의 미래상 또는 상품, 서비스가 있다면.

▲ 자산이나 급여의 액수, 카드 결제 중심으로 신용평가가 이뤄지는 현 시스템에선 사회초년생의 신용도가 낮게 측정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성실하게 일해도 기존 대출이 많으면 대출 금리는 높을 수밖에 없고, 카드 발급률은 낮아지며, 한도는 적어진다. 게다가 한 번 낮아진 신용점수는 회복하기도 어렵다. 비대면 서비스에서 신용평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상환역량’에 집중한 평가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대출 횟수나 연체 횟수 등과 별도로 개인의 ‘갚고자 하는 의지’에 평가 기준을 둔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구현해보고 싶다. 이미 통신 데이터를 통한 평가 모델은 만들어 둔 상태고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데이터를 꾸준히 잘 쌓아 비금융 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신용을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고 이를 통해 1000만명이 넘는 씬파일러(thin filer)고객들에게도 중저금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보고 싶다. 

<프로필>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2016.11 ~핀크 대표이사
2015.04 ~ 2016.10 핀투비 대표이사
2002.10 ~ 2013.03 LG유플러스 상무
1996.04 ~ 2002.07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1993.01 ~ 1996.03 삼성SDS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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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김종관 감독 "사소함의 가치 인정 감사"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 활기를 띠던 극장가도 잠시, 최근 의도치않게 사회적 논란이 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중에 영화제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이후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나눴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왼쪽부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네 편의 옴니버스식 서사를 엮은 영화로, 한 카페를 배경 삼아 여러 관계의 사람들의 일상과 대화를 들여다본다. 다른 시간대 카페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가 잠시 마주치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은 느닷없이 당황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의 다소 당황스러운 소설 작법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열정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같은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떨린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좀 작고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있는 의미, 아름다움에 대한 것들을 좀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현오가 시계를 본다. 시계의 작은 세계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같이 우리 영화도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 구조와 달리 4개의 대화만 있다. 대화라는 하나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 건지 상상하게 하고 그 다음을 그릴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또 김 감독은 "이번 작품도 제가 문학 같은데서도 봤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묘사다. 어떻게 보면 그게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처럼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고 관객분들하고 그런 깊은 관계가 생기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을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진 역을 맡은 김민하는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어릴 때부터 GV도 따라다니고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글을 읽고 문자를 바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다, 이런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었다. 우연히도 촬영 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총 3번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김민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주종혁은 "감독님은 최고의 리스너"라면서 "제 속의 얘길 다 하고 싶을 정도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대본을 주시면 그 얘기, 삶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하게 했다. 워낙 자유롭게 하게 해주셔서 감독님을 의지하게 되기도 한다. 김민하 배우님이 숨쉬듯이 연기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그런 톤을 맞춰보고 싶어서 연구를 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미 역의 한선화는 "김민하 배우가 선물 얘기를 하니,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정말 사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만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독님 작품으로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상기된 소감을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한선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김종관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제목을 '낮과 밤이 서로에게'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영화를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이야기에서 김민하, 주종혁 배우가 낮과 밤의 세계를 연기하지만 실은 되게 여러 가지의 은유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낮에 있고 한 사람은 밤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 공간에 있다가 서로가 낮과 밤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계속 양면이 오고가는 이야기들이다. 그 안에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꿈도 있고 현실도 있다. 이런 것들이 낮과 밤처럼 서로가 대비가 되기도 하지만 연결도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낮과 밤이라는 게 전혀 다른 서로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가도 한 공간에 낮과 밤이 머무는 거니까 서로 연결도 돼있다. 서로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면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의미까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 영화가 여러 층위를 가지고 있어서 끝난 후에도 좀 관객들이 감상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의 다양한 감상과 이야기, 결말을 열어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최근 선정 기준이 대중성으로 방점이 찍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김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오히려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로 다시 돌아간 모양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정말 탁월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개막작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제작의 어떤 규모의 측면에서는 올해의 작품보다 더 큰 작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의 작품이 제작의 어떤 규모와 무관하게 그 작품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또 작품의 어떤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또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빚어내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요한 선정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주 많은, 너른 범위의 관객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야외 극장에서 극장에서 보실 때 무리 없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작 규모가 때에 따라서는 규모가 클 수도 있다. 올해 개막작은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배우분들의 하모니와 연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서 많은 연령층 넓은 연령층이 함께 보시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현재 뜨겁게 영화계를 달구고 있는 문제작이 돼버린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배우 심은경은 직접 '암살자(들)'에 출연한 바도 있다. 하지만 정 프로듀서는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이라며 기존의 영화제의 공식입장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의 영화제 내 모든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출연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하우스'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제는 당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예정돼있던 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영화제는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2026-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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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 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10억 로또'로 불린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 6만6000여 명이 몰렸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C 일반공급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이 신청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이번 청약은 불법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 1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금액은 12억2202만 원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 분양권이 8월 22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1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당첨자의 자금 운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 꼽힌다. 당첨자는 12일 발표되며 계약은 23일 진행된다. 계약금은 공급금액의 10%인 1억2220만2000원이며 나머지 잔금 10억9981만8000원은 11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잔금을 모두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모아주택 사업으로 건립됐다. 최고 15층, 4개 동, 총 21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donglee@newspim.com 2026-10-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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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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