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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해치' 정일우, 고주원 제압하고 '이인좌의 난' 승전보…'조선 어벤져스' 대활약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08:35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8:4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월화드라마 ‘해치’ 정일우가 ‘역적의 수괴’ 고주원을 제압하며 ‘이인좌의 난’ 승전보를 올렸다.

23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43회, 44회에서는 영조(정일우)가 조선 어벤져스와 함께 ‘이인좌의 난’에서 전세 역전을 이뤄냈다.

이날 밀풍군(정문성), 위병주(한상진)는 이인좌(고주원)가 꽂아놓은 스파이가 건넨 정보로 안성을 치고 도성으로 향했다. 하지만 반란군은 선발대가 타고 간 파발마 한 마리가 되돌아온 것을 보고 심상치 않은 불길함을 느끼게 됐다. “기다리자”는 이인좌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수십 수백의 화살들이 그들을 향해 쏟아졌다.

박문수(권율), 달문(박훈)이 반란군 세력의 동태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고, 이어 이광좌(임호)가 나타나 이인좌를 포함한 반란군을 생포하려 했다. 이인좌는 “흩어져야 한다”는 말과 함께 후퇴를 외치며 도주했다.

[사진=SBS 해치]

‘조선 어벤져스’의 전세 역전 소식을 들은 영조(정일우)는 “조정이 하나가 돼 이 환란을 넘을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그는 “반역의 무리를 토벌한 오늘의 승리는 이제 조선의 승리가 될 것이니 과인을 믿으라. 나는 이제 이 나라의 중신, 만백성과 함께 진정한 새 조선을 일궈낼 것이다”며 군사들의 활약을 뜨겁게 칭송했다.

무엇보다 영조의 허를 찌르는 정치적 묘수는 ‘노론의 실세’ 민진헌(이경영)의 마음까지 뒤흔들었다. 남인의 등용은 물론 “직접 반란에 가담한 역도들은 모두 잡아들이되 친지와 식솔들까지 벌하는 연좌의 형벌은 금할 것이며 반란에 동조한 백성들을 색출해 징벌하는 일도 엄금할 것”이라고 반란에 동조한 자들을 용서하겠다고 선언한 것.

영주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나오는 정치적 수로 백성들까지 아우르는 결정에 민진헌도 결국 남인의 등용을 허락하는 등 권세 대신 백성과 함께 하는 길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영조는 ‘밀풍군의 정부’ 천윤영(배정화)의 폭로로 도망친 이인좌와 밀풍군의 위치를 알아냈고, 같은 시각 박문수가 이인좌의 은신처를 급습해 “이제 다 끝났다”는 경고와 함께 그를 체포하는 사이다를 터트렸다. 이후 방송 말미 영조와 ‘반역의 수괴’ 이인좌가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인좌의 난’에서 승전보를 올림과 동시에 백성을 위한 본격적인 성군의 길을 걷게 된 영조. 그를 필두로 노∙소론 모든 신료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조정의 환란을 극복하며 새로운 조선, 개혁의 조선을 향한 진일보를 기대하게 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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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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