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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된 미군캠프 활용 문화 전하는 컨테이너 '의정부 아트캠프' 문 연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16:06

[의정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이색적인 문화 공간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

의정부시 로고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제3의 문화 플랫폼 '의정부 아트캠프' 준공식을 26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정부 아트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금 5억원과 의정부시와 의정부예술의전당 자체 예산 5억3000만원, 의정부예술의전당 후원회 성금 7000만원 등 총 11억여원을 들여 건립했다.

2015년 반환된 미군 공여지 '캠프 폴링워터'의 남측부지내(의정부시 평화로 493번길 48) 건평 350㎡로 건립한 아트캠프는 미군캠프를 문화예술로 재탄생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도시로의 가치를 높이자는 의미를 담았다.

총 5개의 공간으로 이뤄진 공간은 148㎡ 규모의 블랙박스 시어터인 '캠프 블랙', 워크숍·강의를 진행하는 '캠프 오렌지', 커뮤니티 공간 '캠프 민트', 300여권의 만화책을 보유한 카페 '캠프 옐로'와 사무공간 '캠프 퍼플'로 구성됐다.

전당은 아트캠프에서 기존 선보이기 힘들었던 신진예술가나 젊은 단체들의 신선한 무대와 다양한 융·복합장르의 실험적 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프로그래밍 방향의 3대 키워드를 '서브컬처'(하위문화), '컨템퍼러리'(동시대 예술), '넥스트 웨이브'(차세대 예술)로 설정하고 확장된 개념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는 제3의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전당은 5~6월에는 프리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창작음악극 개발 프로젝트인 '넥스트 웨이브', 블랙뮤직 미니콘서트, 비보이&랩, 카툰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들을 위한 '책 읽어주는 북극곰'등을 선보인다.

또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힙합 아카데미, 음악극 학교 등도 준비했다. 이후 7~8월에는 전반적인 시설 보완과 점검을 거친 후 9월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문화대안 공간으로서 다채롭고 실험적인 공간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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