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나경원 “4월 국회 이뤄지기 어려워...전면투쟁 시한 25일” 선언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3:10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13:48

23일 여야4당 패스트트랙 합의 저지 긴급 의총개최
황교안 "거리투쟁 청와대 앞 천막농성으로 국민 지지 얻겠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3일 여야4당의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에 대해 강력반발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결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4당이 예고한 국회 사법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 해당 안건 처리날인 오는 25일을 시한으로 잡고 여야4당이 처리를 강행할 경우 전면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4월 국회는 사실상 이뤄지기 어렵다며 모든 책임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규정했다.

황교안 대표도 전국을 돌며 거리로 나가 국민들에게 부당함을 호소하고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청와대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우선 오는 27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두 번째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9.04.23 kilroy023@newspim.com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정치싸움만 하는 여당의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패스트트랙을 태우면 민주당에 모든 책임이 있고, 저지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순간 사실상 국회서 논의가 무의미하다. 실질적으로 국회 이뤄지기 어렵지 않냐”며 “과정이 매우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이다. 한국당으로서는 비상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원직 총 사퇴, 청와대 앞 천막당사, 토요일 장외집회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여야 합의문에 따른 25일까지 지켜보겠다”며 투쟁시한을 예고했다.

한국당을 뺀 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들은 전날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들은 이번 합의에 대한 당내 추인을 거쳐 오는 25일까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 추진을 완료키로 했다.

황교안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총선용 악법 야합이 진행되고 있다. 참담한 심정”이라며 “민생현장에 나가보면 제발 좀 국회가 일 좀 하라는데 누구보다 앞장서서 민생을 챙겨야 할 집권여당이 국민 의사와 상관없는 악법 패스트트랙으로 국회를 파국으로 몰고 있으니 분노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싸워 나가야 한다. 왜 싸워야 하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동의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부터 선봉에 서겠다. 거리에 나서야 한다면 나설 것이고, 청와대 앞에 천막을 쳐야한다면 하겠다. 일치단결해 싸워 이기자”고 당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선거제 개편안 및 공수처 설치법안 등 신속처리안건 잠정합의를 규탄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4.23 kilroy023@newspim.com

나 원내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비례성 대표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공수처법 연내 통과에 임해달라고 했다. 지리멸렬 국회의 최종 배후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여야4당 합의 21시간 전에 조국 수석이 작성한 페이스북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가 막후 조율하고 있다는 것을 다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청와대와 여당을 향해 “어렵사리 연 국회를 팽개치고 밥그릇 싸움 하지 말고 본연의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한다”며 “패스트트랙을 포기하고 사개특위와 정개특위를 정상화한다면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 참여하겠다. 대승적 여야 합의를 이룰 것을 마지막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