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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유가 향방 주시하며 보합권 혼조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05:05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05: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부활절 연휴를 보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좁은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연출했다.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봇물을 이루는 만큼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움직임을 취한 데다 개장 전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석유 수출 제재 관련 ‘서프라이즈’가 유가를 끌어올린 동시에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S&P500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8.49포인트(0.18) 떨어진 2만6511.0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94포인트(0.10%) 소폭 오른 2907.9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7.20포인트(0.22%) 상승한 8015.27에 마감했다.

증시 출발 전부터 이란 원유 금수 제재의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따라 내달 2일부터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예외 없이 제재 대상에 포함돼 미국과 금융거래가 제한된다.

이 때문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7% 급등하며 배럴당 65.70달러에 마감,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고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가했다.

이번주 꼬리를 무는 기업 실적 발표도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부분이다. 코카콜라와 트위터, 페이스북, 아마존,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포드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이번주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지난주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15%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78%의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내놓았다.

앞서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의 예상대로 1분기 주요 기업 이익이 약 3년만에 감소할 것인지 여부를 둘러싼 경계감이 최근 주가 상승 발목을 붙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R.W. 베어드의 윌리 델위쉬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며 “매수 심리를 부추길 만한 호재가 부족한 것도 주가가 게걸음을 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3월 기존 주택 매매가 연율 기준 521만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전기차 폭발 장면이 공개된 가운데 3% 이상 급락했고, 할리버튼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1% 선에서 하락했다.

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는 종목 가운데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1% 이상 뛴 반면 포드와 스타벅스가 1% 내외로 하락, 엇갈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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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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