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기술 통한 글로벌 노력 결실 가시화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아이큐어는 2019 국가산업대상에서 연구개발부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아이큐어] |
국가산업대상 행사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경영혁신, 글로벌, 고객만족, 고용친화, 기술혁신, 제조품질, 연구-개발 등 총 16개 부문에 걸쳐 우수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중앙일보가 후원한다.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50여건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경쟁력 확보 및 사업화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경계 질환, 천식 질환, 통증 질환, 당뇨병 질환 등과 연계하여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패치형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특히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의 경우 전세계 최초로 다국가 임상 3상(국내 22개 기관, 해외 24개 기관을 통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피험자모집이 4월중 완료되며, 다중 특허를 통해 성공적인 IP(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국가 임상이 2019년 완료되면 2020년부터 18조원의 치매시장에서 점유율 72%인 도네페질 약물에 대해 국내 및 글로벌 동시판매가 개시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 도네페질 패취 예상매출만 1123억원으로 예상되며, 진행 중인 의약품, 화장품 사업과 함께 매출 3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아이큐어는 미국 및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최대 패취제 cGMP급의 제약공장이 이미 완공됐다. 올 하반기에 도네페질 패취 미국임상을 진입, 2021년부터는 세계의약품의 제일 큰 시장인 미국시장을 진입한다.
또 아이큐어는 최근 △메트로노믹 경구용 항암제 약물전달 플랫폼(Metronomix) 기술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CPP)를 통한 바이오 생리활성물질의 생체 내 전송기술 (Celprix) 등으로 연구기술 및 사업 확장성을 넓히고 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50여건의 약물전달기술특허를 통한 노력이 큰 결실을 거두며 거대 성장 기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 및 시장성 높은 차세대 블록버스터 타깃 질환에 대한 선도적 지위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