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물질 EC-18을 활용한 임상 진행 중
연내 임상 2상 마무리…2020년 시판 목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엔지켐생명과학은 265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하고, 기업운영자금과 신약물질 EC-18 적응증 파이프라인의 다양화를 위한 R&D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자료=엔지켐생명과학] |
R&D 투자금액은 총 200억원으로, 30조원 시장으로 추산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류마티스 관절염(RA)에 대해 비임상 및 임상연구비로 사용한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개발물질인 EC-18을 활용한 호중구감소증(CIN)과 구강점막염(CRIOM)에 대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급성방사선증후군(ARS)에 대해서는 임상 2상 대체 동물실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EC-18은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구강점막염(CRIOM)의 경우 2018년 미국 식품의약청(FDA)로부터 ‘신속심사’ 지정을 받아 혁신 신약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임상 과정에서 FDA의 정책적 지원을 받고 있다.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는 2017년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으며, 미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의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 질환 연구원(NIAID)의 방사능 핵무기 대응 프로그램(RNCP)과 화학무기 대응 연구 프로그램(CCRP) 개발지원 대상기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 같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올해 안으로 임상 2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2020년까지 글로벌 빅파마와의 라이선싱과 시판을 통해 실제 이익이 발생하는 신약 개발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