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 서구청, 중앙공원 불법시설물·영업장 방치 논란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1:38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1:38

주민들, 공원 일몰제 이후 보상 노린 행위 지적
서구청 "아직 현황 파악 못해…법적 처벌 하겠다"

[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광주광역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2020년 6월 말까지 공원일몰제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구청이 중앙공원 내 불법시설물과 적법한 허가 절차 없는 무단형질변경, 간판 설치 및 불법 상행위 등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민 제보에 따르면, 서구 중앙공원 내 금화로 177번길 대로변 공원부지 안에 일부 업자들이 불법으로 펜스와 파라솔, 입간판, 휴게용 탁자 등을 설치하고 대형 애견카페를 영업하고 있다.

광주 서구 중앙공원(내) 불법시설물에 입간판 설치 등을 하고 대형 애견카페를 영업하고 있지만 서구청의 행정은 뒷짐만 지고 있다.[사진=조준성 기자]

특히 이곳은 공원용지라 각종 시설물과 일체의 상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입간판과 플래카드 및 야간 조명시설'을 갖추는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불법시설물인 대형 하우스 안에는 애견용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고급스런 상품진열장 등을 포함해 각종 편의 시설과 불법시설물 등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광주광역시가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각종 불법시설물 설치와 영업행위가 향후 보상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는 지적이다.

인근 송촌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 A씨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실시된다는 소식에 공원 내 공터에 불법 경작물 토지가 예전보다 훨씬 늘고 있다"며, "이제는 공원 내에 영업보상까지 노리고 불법시설물을 설치해 장사하는 행위까지 묵인하고 있다"고 서구청을 질타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광주광역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반해, 서구청의 행정은 손을 보태도 모자랄 판에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불법 시설물 보상금 등은 결국 시민들의 세금만 인상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서구청 담당 관계자는 “현황 파악을 하지 못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해서 법적 처벌을 하겠다. 오늘 현장에 나가 보겠다”고 해명했다.

서구 중앙공원(내) 호수공원 가는 길 주변에 냉장고 폐비닐 쓰레기들이산책나온 주민들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지만 행정의 손길은 미치지못하고 있다.[사진=조준성 기자]

한편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중앙공원은 2020년 6월30일 공원지정 효력이 자동으로 해제된다. 따라서 광주시는 2020년 7월까지는 최소한 실시설계 계획인가를 끝내야 한다.

광주광역시는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협약체결, 공원조성계획 변경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 6월 이전까지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js34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