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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단연 "이승만 사진, 김구·여운형과 함께 걸 수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0:45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0:45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12일 국회서 기자회견
10일자 동아일보 칼럼 반박...이승만 친미 행각 비판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지난 10일 칼럼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비판한 동아일보를 향해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 "임시정부를 모욕하고 독립운동가를 헐뜯었다"며 자숙을 촉구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일보가 김구 임정 주석을 모욕하고 여운형 신채호 선생을 헐뜯는 것은 친일파 김성수 소유의 동아일보는 독립운동가들을 적대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운형 선생이 상해에서 일제경찰에게 끌려와 감옥살이를 하고 일제 말기 태평양 전쟁 중에 비밀독립운동단체 건국동맹을 만들어 건국을 준비하고 있을 때 김성수 등 친일매국 세력은 무슨 짓을 했던가"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일보 10일자 칼럼에 항의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임정 모욕하는 ‘임정 100주년'이라는 송평인 논설위원의 칼럼을 통해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리는 10명’의 그림 사진에 이승만이 없다고 비판했다.

송평인 논설위원은 "이승만은 임정에서 탄핵됐다고 하지만 김구에 의해 다시 주미 외교위원장으로 임명됐고 해방정국에서도 유엔 감시하의 총선거를 받아들이기로 한 데까지는 서로 협력했다"며 이승만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논설위원은 또 "여운형은 해방정국에서 임정이 들어오기 전에 건국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임정을 말아먹으려 했던 사람"이라며 여운형이 빠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여운형 선생은 (해방 이후) 대립 분열을 극복하고 자주통일정부를 세우기 위해 좌우합작운동을 김규식 선생과 함께 일으켰다"며 "그러나 일찌감치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선언한 이승만과 한민당 세력은 여운형 선생의 좌우합작운동을 눈엣가시처럼 증오했다"고 주장했다.

또 “1947년 7월 19일 그들은 여운형 선생을 혜화동 로타리에서 암살했다”고 덧붙였다.

항당연은 이어 “여운형 선생의 피살을 지켜본 백범 김구 선생은 단독분단정부를 막을 둑이 터지는 것을 직감하고 스스로 남벽협상을 통해 분단정부 수립을 막아보고자 나섰다”며 “그러나 김구 주석도 1949년 6월 26일 저들의 손에 암살당했다”고 말했다.

항단연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통령으로 추대되었지만 독립될 대한민국을 미국에게 위임통치해달라고 청원한 이승만이 존경받는 김구, 여운형, 신채호, 이회영 선생들과 함께 사진 현수막으로 전시될 이유가 어디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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