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GS25가 배터리교환 방식의 전기자전거와 킥보드의 충전 서비스 시설을 점포에 설치한다.
편의점 GS25는 6월부터 국내 최초 공유 마이크로모빌리티 통합플랫폼 ‘고고씽’과 손잡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충전 서비스 공간대여 및 충전시설 제공을 위한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다.
고고씽은 서울 강남과 판교 지역에 밧데리 분리가 가능한 공유 전동 킥보드 및 공유 전기자전거 800여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GS25는 인근지역 점포에 전동 이동수단을 위한 공간과 충전 시설을 설치한다.
고객은 근방에 있는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후, 가까운 GS25에 반납을 할 수도 있고, 이용 도중 충전이 필요할 때 GS25를 방문해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충전을 통해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제휴 서비스는 향후 공유 경제 플렛폼 환경 구축에 있어 편의점이 중요할 역할을 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단순히 고객이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는 상거래에서 탈피해, 상품을 주문 받아 배달을 하는 라이더들과 각종 전자 공유기기의 충전 허브 기지의 역할을 수행해 상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연결되는 새로운 물류 플랫폼 형성에 있어 차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편의점에 신규 고객 유입 활동과 경영주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 제공이라는 추가적인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현재 전기차 충전을 위해 45개점에 충전 시설 도입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GS25는 2016년 ‘띵동’과 제휴를 통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부터 배달 전문앱인 ‘요기요’와 함께 직영점에서 신규 배달 서비스도 테스트하고 있다.
이번 전동킥 보드 충전 테스트 진행 후, 사업에 대한 장단점 분석을 통해 올 연말까지 100점포 이상으로 모빌리티 충전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GS25 나만의 냉장고 및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사업 진행도 검토 중이다.
최정모 GS리테일 편의점 마케팅팀장은 “현재 편의점은 다양한 생활 플랫폼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하는 전동 킥보드 충전서비스 업무 협약은 공유 경제의 차별적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유 경제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GS25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 점포앞에서 GS25직원과 고고씽 직원이 마이크로 모빌리티 충전서비스 홍보를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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