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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美 돈줄 옥죄기에 중앙은행서 금 8t 인출

현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보유 금 모두 바닥날 듯

  •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06:13
  •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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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계속되는 정국 혼란과 미국의 경제 제재로 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현금 확보를 위해 중앙은행에서 8t의 금을 인출했다고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단독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기자회견 도중 자신에 대한 퇴진 요구에 반박하면서 손짓을 하고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통신은 한 의원과 정부 소식통을 인용, 지난주에 중앙은행이 보관하던 금 8t이 사라졌는데 정부가 현금 확보를 위해 금을 해외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 수출을 제재하면서 돈줄이 끊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은 보관 중이던 막대한 양의 금을 팔아 부족한 자금을 충족하려 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중앙은행에 보관 중이던 금이 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제재를 강화한 뒤로 30t이 줄었고, 현재는 100t 정도만 남았다고 전했다. 시가로 40억달러 상당의 금이 남은 것이다.

통신은 지금과 같은 감소 추세로는 올 연말이면 보유 금이 모두 바닥날 것으로 보여, 마두로 정권이 기초물품 수입 결제 등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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