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규제당국이 지난 2일(현지시간) 해외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수입 온라인 비디오게임 30종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수입 온라인 게임 심사비준 결과를 갱신, 지난달 29일부터 승인을 받은 수입 온라인 비디오게임 명단 30종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텐센트가 수입한 '왕자의 게임: 겨울이 온다' 등이 올라갔다.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가 수입한 비디오게임 1종도 승인을 받았다. 텐센트가 수입한 '왕자의 게임: 겨울이 온다'는 미국에서 히트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이같이 여러 종의 수입 온라인 게임이 일괄적으로 승인된 것은 2018년 2월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같은해 3월 중국 당국은 온라인 게임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라이선스의 부여를 중단했다.
이로 인해 텐센트와 넷이즈 등 게임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작년 12월 국내 비디오게임 승인 작업을 재개했다.
SCMP는 "중국 최고 콘텐츠 규제기관이 해외 지재권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비디오 게임 여러 종을 새롭게 승인했다"며 "이는 정부가 라이선스 동결을 중단한 지 1년 여만에 있는 조치"라고 전했다.
텐센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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