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사명 변경…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브랜드가치 제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스와이패널이'에스와이'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종합건축자재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에스와이는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에스와이는 16년 만에 새 사명을 갖게 됐다. 앞서 에스와이는 1994년 건축외장용패널 및 창호 유통·시공업체인 '쌍용실업'으로 출발해 2003년 '에스와이패널'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건축외장용패널 1위 브랜드는 계승하면서,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으로서의 확장성을 가지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스와이패널] |
에스와이는 2015년 상장 당시 90%에 육박했던 건축외장용패널 매출 비중이 2018년 60%대로 줄고 신규 아이템 비중이 증가하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 합판거푸집 대용으로 쓰이는 '데크플레이트'와 주택 단열재로 많이 사용되는 '경질우레탄단열재', 패널 외면과 가전제품에도 활용되는 컬러강판 등 상장 후 본격적인 투자로 진행한 사업들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그사이 에스와이 매출은 2015년 2617억원에서 2018년 4199억원으로 3년 동안 60% 신장을 이뤘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건축외장용패널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단열재, 컬러강판 사업뿐만 아니라 지붕태양광사업, 하우징사업, 화학사업과 더불어 건축자재 온라인쇼핑몰인 에스와이엠몰 등 유통사업까지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네팔, 중국 등 5개국 6개법인 7개 공장을 운영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사명 변경과 함께 글로벌 시장 안착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와이는 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CI와 캐치프레이즈도 공개했다. CI는 주 컬러를 녹색으로 하고, 나뭇잎과 새를 형상화해 친환경성을 표현했다. 캐치프레이즈는 도전정신을 담은 'Say Yes!'로 결정했다.
한편, 에스와이는 주주총회 의결를 통해 조두영·서인성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전문경영인체제로 경영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