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마졸람, 프로포폴과 동일 효과, 부작용 감소” 발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하나제약은 지난해 10월 종료한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 시험의 진행 결과를 공유하는 미팅인 ‘레볼루션 스터디(REVOLUTION STUDY)’를 23일 대전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23일 대전에서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 시험의 진행 결과를 공유하는 미팅이 열렸다. [사진=하나제약] |
하나제약은 이날 레미마졸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대조약인 프로포폴과 비교, 평가한 내용을 리뷰하고, 전신 마취 유도와 유지 시 레미마졸람이 프로포폴과 동일한 효과를 보여주면서 부작용은 현저히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박재현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프로포폴은 부작용에 따른 저혈압, 무호흡, 기도폐쇄, 산소불포화가 있는지 계속 관찰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며 “이번 임상 시험 결과에서도 프로포폴 투여군에서는 알려진 것과 같이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레미마졸람 투여군은 혈압 감소, 저혈압, 심박수 감소, 서맥에서 프로포폴보다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 안전성이 높음을 확인했고, 역전제 사용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제약은 전신 마취가 예정된 수술 환자 총 19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최종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레미마졸람은 진정 및 마취제 신약으로서 오남용과 부작용으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프로포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20여년 만에 출시하는 글로벌 마취제 신약으로서 기존 제재의 시장을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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