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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놓인 美 교육 시스템, 독일·시카고 사례에서 얻은 교훈"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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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2일 오후 5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최근 미국에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초대형 입시 비리 사건이 터졌다. 브로커를 통해 학부모와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 오간 뇌물이 2500만달러(약 28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주 수십명의 학부모와 운동 코치, 입학처 관계자 등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예일대 입학 지원자의 부모는 가짜 프로필 작성 등 입학을 위해 120만달러의 뇌물을 건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4년제 대학 등록금은 8만달러에서 30만달러 사이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미국 중산층 가계의 연간 소득의 중간값은 6만1000달러에 불과하다.

동시에 4년제 대학을 자퇴하는 미국인들의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입학 후 6년 내 학위를 마친 학생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 등록금 외에 들어가는 부대 비용이 상당하고 모든 사람들이 4년제 대학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결과 미국 사회에 대규모 반숙련 노동자들과 그로 인한 불충분한 상태의 고용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람 이매뉴얼 미국 시카고 시장은 "미국에서 낭비해도 되는 노동력은 없다"며 "많은 학생들이 교육 시스템의 제도적 허점으로 미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시 비리로 기소된 헐리우드 유명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이 피고인 자격으로 재판정에 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시카고,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 재정비에 앞장…"독일 직업교육훈련 모델 본받아야"

민주·공화당 가릴것 없이 많은 정치인·주지사·시장들은 진부한 기술교육 시스템을 개혁하는 것이 현 미국 교육 제도의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주장은 미국의 1332개의 커뮤니티칼리지(지역사회 전문대학)를 독일의 직업교육기관 처럼 운영하자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기술관련 직업을 사회적으로 여전히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 미국과 큰 차이점이다. 브리짓 가이너 시카고 소재 보험회사 에이온(Aon)의 고위 간부는 "미국의 커뮤니티칼리지는 열등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고 우려했다. 시카고 공립학교 교장 재니스 잭슨은 "모든 학부모들이 커뮤니티칼리지에 찬성하는 입장이나, 본인들의 자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커뮤니티칼리지 교육 제도를 재정비하는 데 앞장섰다. 2011년 시카고 시장에 취임한 이메뉴얼 시장은 두 가지를 입증했다. 젊은 미국인들에게, 특히 낙후된 지역에서는 기술 교육에 대한 잠재수요가 많다는 것과 모든 사람이 대학 교육을 무료로 받을 필요는 없다는 거다.

이매뉴얼 시장은 일정 수준의 고등학교 성적이 있는 학생들에게 직업 교육을 무료로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평균 3.0이상의 (B학점)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시카고가 지원하는 전액 장학금 프로그램인 '스타 장학금(Star scholars)'의 대상이 된다. 또한 독일식 모델에 따라 기업들은 원하는 학생들에게 시장성이 있는 기술 습득을 위한 직업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2015년 가을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중 80% 이상이 학위를 마쳤다. 이는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한다.

개혁의 영향은 단지 교육 시스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시카고의 '이중 학점 인정제'는 고등학생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직업과 관련된 학점을 딸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마누엘 시장 취임 후, 시카고 내 고등학교 졸업률은 2011년 56%에서 2018년에는 78%로 뛰었다. 이 결과의 상당 부분은 고등학교 졸업에 동기를 부여하는 '이중 학점 인정제' 덕분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곧장 입학하는 시카고 내 고등학생 비율은 47%(2016년 기준)다.

고교 교육과정과 커뮤니티 칼리지 간호학 과정을 동시에 밟고 있는 빅토리아 에르난데스(17)는 "나는 우리 가족 중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간호사 직업교육은 무료로 받는다. 그의 꿈은 방사선사가 되는 것이다. 고등학교 수업시간은 오전 8시 45분부터 오후 2시 45분까지 이어지며, 커뮤니티 칼리지는 오후 3시에 시작해 오후 9시에 끝난다.

여러 커뮤니티 칼리지로 구성된 시카고 시립 칼리지(City Colleges of Chicago) 제도는 독일 제도와 유사하게 핵심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지역사회 내 사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엑센츄어와 아이온과 같은 거대 지역 회사들은 독일식 직업교육에 대해 초반 회의적이었으나 이후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매뉴얼 시장은 취임 직후 고용주 여러명을 한 데 모아 시카고 시립 칼리지 출신을 고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었다. 당시 아무도 찬성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많은 기업이 시립대학 출신 지원자들을 고용할거라고 말한다.

현재 엑센츄어와 아이온은 독일식 직업교육을 받은 견습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교육비를 지급하는 동시에 그들을 고용한다. 아이언의 고위직 간부 브리짓 게이너는 "면밀히 살펴본 결과 4년제 교육과정 이수가 필요 없는 직업도 많다는 걸 알았다"며 "추진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학 학위가 없더라도 우리는 그런 사람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커뮤니티 칼리지를 낮춰보던 시카고의 4년제 대학들도 태도를 바꿨다. 이제는 모든 4년제 대학이 커뮤니티칼리지 출신의 편입생들을 받아들인다. 후안 살가도 시립대학 학장은 "교육 시스템의 핵심은 이동가능성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직업 교육에 대해서 립 서비스만 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복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삭감하려고 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지역 내 높은 커뮤니티 칼리지 비율은 유권자들의 우선 순위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 내 많은 지방 정부가 시카고의 사례를 도입하고 있다. 테네시주는 시카고 사례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여 모든 학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와이·오리건·로드아일랜드주도 유사한 모델을 갖고 있다.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노동 시장 번성을 위해 교육 훈련으로 필요한 지식을 갖춰 놓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사회 내에서 누구인가라는 가치있는 진술을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 독일식 직업교육훈련(VET) 프로그램이란?

독일식 직업교육훈련(VET) 프로그램이란 산업체 현장에서 직업훈련을 받으면서 직업 학교에서는 이론교육을 받는 이원적 교육훈련제도를 말한다.

독일인의 절반 이상이 정규 교육 이후 직업 교육 시스템인 VET를 거친다. 현재는 13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VET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38만8000개의 중소기업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획득한 지식이 쉽게 이전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FT는 이 제도가 독일의 낮은 청년 실업률과 높은 기술 수준을 모두를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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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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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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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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