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기업옥죄기에 입연 김상조의 아쉬움 "균형감 있게 봐달라"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6:02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6:02

상법·공정법·금융법 종합·균형적 효과 필요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기업을 더욱 옥죌 수 있다는 일부 정치권과 경영계의 주장에 대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아쉬움을 갖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러면서도 정부의 경제 법률안은 각각 개별로 보기보단 전체 경제 법률의 종합적, 균형적인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상조 위원장은 2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 출석해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기업 경영을 어렵게 한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은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21 kilroy023@newspim.com

김 위원장은 “여러 법률들이 있다. 예컨대 상법은 기업 모두에게 적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경제법이고,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 시책이라고 본다면 자산 5조원 이상의 60개그룹, 계열사 숫자로는 2000개 기업한테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금융그룹 통합 감독법은 우리나라 가장 큰 7개 금융 그룹에만 적용되는 법률인데, 지금 사실 상장돼 있는 법률의 경우에는 이런 어떤 여러 법률들의 종합적인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그런 측면에서 조금 우려가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정부가 법률안을 제안할 때 하나하나의 법률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경제 법률들의 어떤 종합적인 균형적인 효과가 발의될 수 있도록 정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더 나아가 상법이나 공정거래법이 이른바 기업의 활동을 규율하는 내용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예컨대, 공정거래법 같은 경우에는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들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등의 재계에서도 조속히 입법화되기를 바라는 내용들. 즉, 21세기에 변화된 경제환경에 변화된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관해 의원님들과 기업이 좀 더 균형감 있게 봐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검찰 수사 과정의 입수 정보가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는 이른바 ‘별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일선 수사 부서가 아닌 대검 차원에서 관리하면서 수사 단계마다 대검 측의 사전 승인을 받아 수사하는 방안을 법무부 등이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