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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위아·모비스 등 '현대' 들어간 계열사 인기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17:33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 박람회 가보니
우수 인재는 해당사가 별도 연락 후 자체 전형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권민지 수습기자 =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취업 생각이 있는데, 이번 박람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고3 수험생 A씨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찾았다. 그는 채용박람회에 마련된 다양한 채용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관심 있는 부스로 들어가 관련 채용정보를 유심히 경청하고 실제 현장면접에도 임했다.

이날 현대차그룹 협력업체 채용박람회에는 피부에 와 닿는 취업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한 취업준비생과 특성화고 학생 등 수많은 구직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소중한 이력이 담겨 있는 서류를 들고 바쁘게 발길을 옮겼다. 

[서울=뉴스핌] 권민지 수습기자 =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방문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살피고 있다. 2019.03.20 dotori@newspim.com

특히 교복을 입고 온 한 고등학생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직 소년의 티를 벗지 못한 얼굴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B씨는 “학교에서 행사 안내를 해줘서 73명이 단체로 관람하러 왔다"며 "졸업 후 바로 취업 생각이 있어 기대 된다"고 말했다.

또, 입대를 앞둔 예비 군인도 시선을 끌었다. 박람회에 오기 위해 오전 7시 5분 차를 타고 평택대에서 출발했다는 C씨(21세, 남)는 "군대에 가기 전 미리 일자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왔다"며 "인터넷에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찾기 어려운데 오늘 상담을 통해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직업으로 연결시켜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대차그룹 협력업체 채용박람회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을 포함해 26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계열사가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마다 자신들의 회사를 홍보하는 부스에 자리를 잡고, 현장에서 직접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부스에선 사전예약자 및 현장 신청자에 대해 1대 1 채용상담도 진행했다.

특히 취업 특강관에서 진행한 '2019 취업동향 및 취업전략'에는 수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자리가 부족한 상황까지 나왔다. 자리를 못잡은 구직자들은 관람 강의실 뒤편에 서서 강의를 들어야 했다. 

아울러, 현장에 마련한 VR체험관, 캐리커쳐, 스트레스 검사, 컬러이미지컨설팅 등 부대시설에도 대기자가 줄을 이었다. 이 가운데 비디오 게임처럼 VR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VR체험관의 인기가 높았다. 한 번 경험하는 데 10분 이상 소요됐다.  

[서울=뉴스핌] 권민지 수습기자 =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의 VR체험을 위해 방문객들이 대기 중이다. 2019.03.20 dotori@newspim.com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은 복잡하게 널려 있는 취업정보들을 한 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채용 지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현대차그룹과 협력업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상담한 상담한 구직자들 중 우수 인재는 해당사가 별도로 분류, 추후 자체 입사전형을 추진할 예정이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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