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자동시스템 확대한 보잉의 MCAS, 2건 사고의 원인으로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륙 직후 고도 불안정 속에 수직 추락, 완파한 두 건의 보잉 항공기 참사의 공통 분모로 지목된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가 뜨거운 감자다.

일반인들에게 지극히 생소한 MCAS는 보잉이 2017년 선보인 737 맥스8 기종에 장착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최근 에티오피아 사고 역시 이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탑승자 157명 전원의 생명을 앗아간 에티오피아항공 사고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마 위에 오른 MCAS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잉의 737 맥스8과 이전 모델인 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차이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2011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맥스8의 개발 계획을 처음 공개한 보잉은 연비 효율성을 대폭 높이는 한편 기존의 항공기보다 높은 고도의 비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CBS뉴스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보잉 737의 새 버전에 해당하는 맥스8은 이전 모델에 비해 엔진의 크기가 더 크고 무겁게 제작됐다.

아울러 맥스8의 경우 종전 모델에 비해 항공기 운항에 자동화 시스템의 역할이 크게 확대된 제품이라는 평가다.

보잉이 제시한 기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엔진을 크게 제작하는 한편 항공기 내 엔진의 위치 역시 달라져야 하는데 이 때문에 항공기 전체의 무게 중심이 기존의 모델에 비해 앞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고, 기체의 실속 리스크도 그만큼 높아진다.

이 같은 위험에 대한 안전 장치로 보잉이 새롭게 개발한 시스템이 바로 MCAS다. 맥스8에는 기류에 대한 항공기의 받음각(AoA)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센서가 장착됐다.

받음각은 항공기의 안전한 이륙과 고도 유지에 결정적인 변수로, 너무 낮거나 없을 경우 비행기가 뜰 수 없는 반면 지나치게 클 경우 오히려 양력을 잃고 실속할 위험이 발생한다.

보잉의 MCAS는 받음각을 읽어내는 센서의 신호에 반응, 각도가 지나치게 클 경우 항공기의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기능한다.

인도네시아 라이언 항공의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중이고, 에티오피아 항공의 사고에 대한 조사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원인을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두 건의 참사 모두 MCAS의 오작동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MCAS가 센서의 받음각 크기를 실제보다 크게 인식해 맥스8의 고도 불안정과 함께 추락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된다는 얘기다.

이전 모델과 시스템이 달라졌지만 조종사들의 모의 비행 훈련이 미흡했고, 이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한층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맥스8 출시에 본격 나서면서 보잉이 앞세웠던 제품의 강점 가운데 하나가 조종사의 훈련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당시 미 연방항공청(FAA) 역시 맥스8이 기존의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며 보잉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날 FAA는 두 건의 사고에 유사한 점이 위성 이미지를 통해 확인됐다고 발표, MCAS 오작동 가능성에 한층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