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일본과 경제관계 회복 노력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7:20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17:20

14일 재계 인사들과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 면담
재계 "외교 문제 경제계로 확대되지 않도록 의견 전달할 듯"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일본 자민당 간사장을 만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만남을 이어가며 한일 민간 경제계 간 협력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대표단은 지난해 6월 일본 도쿄 자민당사를 방문하여 나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을 예방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 고이즈미 류지 중의원 의원, 히라사와 가츠에이 자민당 중의원. [사진=전경련]

13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오는 14일 일본을 방문해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면담을 갖는다. 자리에는 국내 재계 인사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니카이 간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간 외교 갈등이 경제계로 확대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다. 특히 우리 대법원이 과거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리면서 일본 정부와 경제계의 보복 조치가 가시화 되는 분위기다. 

양국간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무기한 연기되는가 하면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도 돌연 9월로 연기됐다. 경제인회의의 경우 1969년부터 지난 50년간 매년 5월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된 행사로 양국 관계가 좋지 않을 때에도 정상적으로 이뤄져왔다. 

재계는 앞서 허 회장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갈등이 경제계로 확대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허 회장은 독도 문제로 2008년부터 중단됐던 한일재계회의를 7년만에 재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전경련은 지난해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16년만에 인력 교류를 제개하는 성과도 거뒀다. 

나아가 정부와 경제단체들 사이에서 위축된 전경련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허 회장은 지난해에도 니카이 간사장을 만나 금융협력의 대표 사례인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를 건의하는 등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경색된 양국간 관계가 경제계로 확대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