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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한 대사관 괴한 침입, 조사 중"…美 개입 의혹 증폭

괴한 침입해 컴퓨터·휴대전화 강탈…美 정보기관 작업방식과 유사
CIA 공식 답변 거부…美 국무부도 묵묵부답

  •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4:09
  •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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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스페인 정부가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보기관과 한국 카운터파트가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의 개입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의 보도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경찰이 아직 관련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앞서 지난 2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해 북한 공관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기를 강탈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 '엘 콘피덴시알'은 지난 10일자 기사에서 현지 경찰, 국가정보센터(CNI)가 미국 정보 기관을 이번 사건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대사관에 대한 공격 방식이 미 정보기관이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작업 방식과 흡사하다는 주장에 근거한 추론이다.

매체는 괴한들에게 결박돼있던 직원들이 괴한 중 한국어를 구사하는 이들이 있었다고 증언했다는 점에서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카운터파트와 협력, 이번 공격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괴한들이 최근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에서 북한측 대미특별대표로 나선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에 관한 정보를 찾고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11일 러시아 언론의 보도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까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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