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연체율 0.06%p 상승…가계대출도 0.02%p 상승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올해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 대비 상승 전환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10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45%로 전월말 대비 0.05%p 상승했다고 밝혔다.
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7000억원)를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7조2000억원)이 8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별 현황을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 대비 0.02%p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0.08%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말 대비 0.0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0.01%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7%로 0.05%p 상승했다.
연체율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은 지난해 말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표=금융감독원] |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