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민정, 황대헌, 임효준이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먼저 최민정(21·성남시청)은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9초741로 1위에 골인했다.
1위로 결승선에 통과하는 최민정.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평창동계올림픽 1500m와 지난해 세계선수권 4관왕’ 최민정은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우려를 털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1000m와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대헌은 실격 아픔을 딛고 2명의 중국 선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남자 500m 파이널A 황대헌(20·한국체대)은 실격 위기를 딛고 금메달을 따냈다. 두차례(1500m, 500m) 부정출발로 실격 위기에 몰렸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중국 우다징 충돌로 인한 재경기 끝에 다시 중국 선수들을 추월,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이은 500m 2연패다.
1위로 결승선에 들어오는 임효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임효준(23·고양시청)은 남자 1500m 파이널A에서 금메달을 캤다. 결승선에서 먼저 들어 온 것은 황대헌이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황효준은 막판 임효준과의 충돌 반칙으로 실격했다. 결국 2분31초632초로 2위로 들어온 임효준이 1위를 안았다. 평창올림픽 1500m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은 어깨 부상을 딛고 정상에 올랐다.
심석희(한국체대)는 1500m 준결승에서 3위를 차지, 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파이널B에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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