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사외이사 20년]② IB·디지털·글로벌 등 화려해진 이사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非은행 강화+글로벌·디지털 금융 과제
신임 사외이사에 관련 전문가 영입 활발

[서울=뉴스핌] 최유리 한기진 기자 = “변양호 고문을 모셔오기까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삼고초려(三顧草廬)했다.”

신한금융이 사외이사진을 개편하면서 IB(투자은행) 전문가들을 대거 포진시킨 것은 놀랄만한 일이었다. 최근 합류한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특히 눈에 띈다. 금융권 한 인사는 “변 고문은 일찍이 스타 고위관료여서, 조 회장이 인연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라며 “IB를 키우기 위한 큰 노력”이라고 평했다.

최근 금융회사 사외이사진은 그 동안 교수, 법조인 일색에서 IB, 글로벌, IT(정보기술) 전문가들로 다양화되는 추세다. 비(非)은행 부문 강화와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전문가 영입이 활발해졌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새로운 사외이사를 IB 전문가들로 포진시켰다. 변양호 고문을 비롯해 이윤재 전(前)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리지스트래티지 대표 등 총 4명이 그들이다. 

변양호 사외이사는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주요 요직에서 오랜 기간 공직을 수행한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 공직 퇴임 이후엔 토종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를 설립한 국내 최고의 IB전문가 중 한명이다. 이윤재 사외이사는 신한금융의 전략적 투자자인 사모펀드 IMM PE가 추천한 인물.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에서 경제, 금융 분야 핵심 요직을 거쳤다.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기업전략과 지배구조 관련 컨설팅 회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허용학 사외이사도 글로벌 IB 분야 전문가다. JP모건, HSBC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IB 분야 임원으로 장기간 재임했고, 특히 홍콩중앙은행에서 대체투자부문 최고투자책임자로 7년 여간 재직한 경력이 있다. 성재호 후보는 국제법 분야 학계 전문가다. 25년 이상 법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특히 국제법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신한금융에선 경영 전략의 핵심 축인 글로벌 진출 전략과 준법감시 분야에서의 자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그룹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볼 때 IB 부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글로벌 IB 사업이 향후 수익이나 성장에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성 있는 인사를 모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은행은 신임 사외이사를 디지털 금융 시대에 맞는 인물들로 구성했다. 신규 선임된 후보는 김태영 전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전략사업부문 대표와 이명섭 전 한화생명보험 경제연구원장으로 모두 IT, 전산분야 전문가다. 

하나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김태영 후보자는 32년간 필립스에서 근무한 글로벌 경영 전문가이자 이공계열 전문가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은행업종 이사회에 깊이를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명섭 후보자는 MIS(경영정보시스템) 경영학 박사로 한화생명보험에서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로 활동하는 등 IT 부문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깊다"고 설명했다.

DGB금융도 신임 사외이사 후보 5명 중 IT 업계 전문가와 IB 전문가 2명을 포함시켰다. 이상엽 사외이사 후보자는 모토로라 인사총괄담당, 한국휴렛팩커드 인사총괄 담당 임원 등을 거치며 IT업계 인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김택동 후보자는 현대증권 자산운용 본부장, 한국벤처투자 펀드출자 심사위원 등을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다. 

사외이사의 다양성은 오랫동안 금융당국과 금융권에서 요구된 사항이었다. 이사회가 기업경영환경 변화에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고 경영진을 견제할 독립성을 갖출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서였다. 

금융그룹 사외이사는 “견제와 지원 두 역할을 잘하려면 특정분야 전문가로서 경영진이 경영을 잘하도록 전문지식을 활용해 도와줘야 하고, 다른 한편으론 올바르게 경영하도록 견제도 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가 국회에 올린 금융사 지배구조 개정안에 사외이사의 ‘자격 조건’을 명시한 것도, 전체적인 그림에서 다양한 전문성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

다만 사외이사진에 다양성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지만, 근본적으로 사외이사제도가 개선되고 있는 시그널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