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언론들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결별설 제기"
"그런데 정부는 김정은 맞춤형 남북협력과 인사까지"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비핵화 입장과 계획 공표를 촉구했다. 한미간 불화설이 나오는 와중에 북한은 동창리 복구 행태까지 보여, 핵 위협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북·미 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주길 바란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확실한 비핵화 의지 표명을 자신의 SNS를 통해 촉구했다. 2019.03.07 jellyfish@newspim.com |
정 의원은 이에 대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간 대북정책 엇박자로 불화설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 결별설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협력 사업 추진을 주문한다”며 정부의 현실인식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한·미 불화설에도 정부가 북한에 청개구리식 대북지원을 하려는 태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입에서 나오는 평화 소리가 이젠 북핵 인정으로 들린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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