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무응답 상당수…개학연기 유치원 명단 공개에도 '혼선'

기사입력 : 2019년03월02일 14:29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0:49

교육부 "서울 39곳·경기도 44곳 등 전국 164곳"
무응답 많아…실제 개학연기 유치원 파악 혼선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전국 각 시·도교육청이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 명단을 2일 오후 전격 공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4일 예정된 개학을 연기하기로 확정한 유치원은 전국 총 164곳이다. 다만, 이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들이 개학연기에 동참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등 전국 시·도교육청은 개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유치원 명단을 각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를 종합하면, 개학 연기 유치원은 △서울 소재 유치원 39곳과 △경기도 소재 44곳을 포함, 전국에 걸쳐 총 164곳이다. 지방의 경우 △부산 3곳을 비롯해 △광주 1곳 △인천 2곳 △대구 4곳이 개학 연기 입장을 밝혔다. 대구, 울산, 제주 지역은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이 없는 곳으로 조사됐다. 전남과 전북 교육청은 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출처=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문제는 무응답이다.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들 중 개학 연기에 추가로 동참할 곳이 있는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유치원 개학 연기 여파는 더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무응답 유치원은 서울 8곳, 경기 103곳, 광주 67곳 등이다.

실제로 이날 전국 개학연기 유치원 명단이 공개된 뒤에도 학부모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등에는 "혼란스럽다"는 글이 이어졌다. 경기도에 사는 한 주부는 "무응답 유치원 수가 적잖은데, 이런 경우는 더 답답하다"며 "당국이 언제까지 한유청에 끌려다닐 지 모르겠다. 결국 아이들만 피해를 본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개학연기 대응방안 관련 긴급 관계부처-지자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3.02 mironj19@newspim.com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법령을 무시하고 개학연기를 강행하는 사립 유치원에 대해 정부가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육부는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에 오는 4일 시정명령을 내리고 5일에도 문을 열지 않으면 고발하는 등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 개학 연기 대란에 대비해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초등돌봄교실, 어린이집 등 모든 돌봄 체계를 활용해 돌봄 공백 최소화에 나설 예정이다. 긴급 돌봄 신청은 3일부터 받는다. 전국 각 교육청 및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전화로 전송하면 된다. 개학 연기 유치원 명단은 각 지역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