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시리아 완전 철군서 평화유지군 200명 잔류로 선회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8:20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21:50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당초 발표한 시리아 완전 철군 전략을 수정해 평화유지군 약 200명을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성급한 철군 계획에 대한 비판과 이에 따르는 어려움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성명을 인용, “시리아 철군 뒤에도 200명 가량의 소규모 평화유지군이 장기간 남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아직 새로운 명령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간 대화 내용을 요약 발표하며, “양 정상은 그간 이슬람국가(IS) 척결을 위해 미군을 도운 쿠르드족 민병대를 터키가 공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민주군(SDF)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IS가 모두 격파됐다며 전면 철군을 발표했을 때, 워싱턴 정계에서는 IS의 재집결을 막고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미군이 남아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고 이해관계가 걸린 각국에서도 강하게 반발해 철군 전략을 세우기가 상당히 난감해졌다.

터키는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 쿠르드족 세력을 억제하기 위해 시리아 북동부에 완충지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민주군(SDF)은 터키 침공과 IS 재집결을 막기 위해 미군이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미군이 전면 철수하면 역시 철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조차 철군 계획을 강하게 비난했으나, 평화유지군 잔류 결정이 이뤄지자 이를 크게 환영했다. 그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타당한 군사 조언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와 같은 실수가 시리아에서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와 영국도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사례로 삼아 주둔 규모는 줄이되 평화유지군을 유지하는 방안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