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김진태 “난세 지도자의 조건은 의리와 배짱”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16:41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18:00

한국당, 21일 부산 벡스코서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
김진태 “촛불 무서워 도망갈 때 누가 남아 당 지켰는가”
“의리의 아이콘을 미래의 아이콘으로 만들어달라”

[부산=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난세 중 난세에 지도자가 갖춰야 할 조건은 의리, 배짱”이라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촛불이 무서워 다 도망갈 때 누가 남아 이 당을 지켰는가. 김진태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그 수많은 악법을 누가 지켰는가. 민주당에서 총공세로 제1 야당 전당대회 후보 나온 사람 끌어내리기 위해 혈안인데 바로 그 후보 누군가”하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제 분위기가 바뀌었다. 판 뒤집어졌다. 가는 데마다 김진태를 외치고 있다”면서 “합동연설회, TV토론회가 계속될수록 당심은 분명해지고 있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제가 감동의 드라마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김진태와 함께 세대교체 이뤄보지 않겠나”하며 “의리의 아이콘을 미래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달라”고 목소릴 높였다.

[부산=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응원하고 있다. 2019.02.21

아래는 김진태 후보의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태없으면 진퇴양난 행동하는 우파 보수 의리의 아이콘 김진태 다시 인사드립니다.

이 지역 연고를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저도 좀 연고가 있다. 저는 첫 직장이 부산이었다.
1992년 김영삼 대통령이 되던 바로 그 해 여러분과같이 2년을 살았다. 경남창원에서도 살았다. 99년부터 2년을 살았다. 그때는 부산 울산 창원 또 제주까지 경기가 굉장히 좋았다

요새는 어떤가. 완전히 바닥이다. 공장은 멈춰서있고 자영업자는 비명을 지르고 청년들은 갈 곳이 없다. 저 앞에 자리에 제가 잘 아는 부산 자갈치 아저씨가 와서 앉아있는데, 40년 장사를 하셨는데 이렇게 바닥인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거 바꿔야되지 않겠나.

이 정부 최저임금정책 소득주도성장 이번에 끝장내야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지금이 태평성대 같으면 당대표 후보자 어느분이 나오더라도 잘 끌어 나가실 거라 생각. 그러나 지금 어디 그런가. 난세 중에 난세다. 이런 난세에 지도자가 갖춰야할 조건은 의리, 배짱 이런 거 아니겠나.

저! 저 촛불이 그렇게 촛불이 무서워 다 도망갈 때 누가 남아 이 당을 지켰습니까 여러분!
국회 법사위에서 그 수많은 악법을 누가 지켰습니까 여러분!
지금 민주당에서 총 공세로 제1야당 전당대회 후보 나온 사람 끌어내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데 바로 그 후보 누굽니까 여러분!

원외위원장 말씀도 드리겠다. 당이 정말 엉망이다. 지난 2년 동안 당 위원장님들 도대체 몇 번 바뀌었나. 어떤지역은 전현직 위원장이 무려 4분이나 되는 지역도 있다. 당원들이 도대체 누구 말을 따라야 되는지 묻는 경우까지 나온다고 한다.

정치는 신의 의리 아니겠나. 저 김진태는 여러분들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겁니다! 저 김진태는 묵묵히 당을 지키고 소중한 분들을 끝까지 잘 받들겁니다 여러분!

여러분 이제 분위기 바뀌었다. 진태가 뭔지 아시나. 진퇴양난 생각난다고? 아니다. 진짜 태풍이 진태다. 분위기 바뀌었다. 판 뒤집어졌습니다 여러분! 가는 데마다 김진태를 외치고 있다.

합동연설회가 계속 될수록 또 tv토론이 계속될수록 당심은 분명해지고 있다. 제대로 보신 분이라면 당대표는 어떤 사람이 돼야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여러분과함꼐 이 김진태가 감동의 드라마를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여러분 전 문재인 정권과 싸우러 나온 거지 우리당 후보와 싸움하러 나온 거 아니다. 문 정권과 싸울 사람이라면 같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다.

이 당의 계파는 이미 없다. 계파 피해 가장 많이 본사람이 바로 저다. 탄핵 이후 친박으로 불리었던 사람. 제가 당 대표되면 우리당 계파 없어지고 오직 보수 우파만이 남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

김진태와 함께 세대교체 이뤄보지 않겠습니까. 의리의 아이콘을 미래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