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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예술단, 평양서 대규모 공연...김정은 방중 1주년 축하사절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10:36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10:36

노동신문 "전통적이고 특색있는 문화교류 통해 친선"
"中 예술인들, 조국애·민족적 정서·낭만적 생활 잘 보여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중국 예술인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해 이뤄졌던 중국 방문 1주년을 기념해 평양에서 대규모 친선 공연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25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북한 노동당 공식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1일 중국 예술인들의 조·중 친선 봄맞이 종합공연이 지난 20일 평양시 서성구역 와산동 봉화예술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예술인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중국 방문 1주년을 맞아 평양서 친선 공연을 열었다. [사진=노동신문]

중국 예술인들의 평양 공연은 중국 길림성문화예술대표단 예술인들의 주도로 이뤄졌다.

노동신문은 "출연자들은 조중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올해에 전통적이며 특색있는 문화 교류를 통해 조중 친선의 화원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고,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의 정을 끊임없이 승화시켜나갈 지향을 담아 공연무대를 펼쳐놓았다"고 밝혔다.

이날 친선 공연에서는 거문고 독주 '류수', 여성 군무 '춤추며 날아예는 흰두루미', '춤추는 서리꽃', 여성 독창 '좋은 날', 새납독주 '화미서', 무용 '아름다운 처녀' 등 다채로운 예술행사가 진행됐다.

노동신문은 "중국 예술인들은 열렬한 조국애와 민족적 정서, 낭만에 넘친 생활을 개성적인 창법과 풍만한 성량, 재치있는 우아한 율동으로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노동신문은 "날로 개화 발전하는 조중 친선의 밝은 전도를 아름다운 예술적 화폭으로 펼쳐보인 공연은 두 나라 인민들의 우애의 정을 더욱 두터이 해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전광호 내각부총리, 박춘남 문화상, 리창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박경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조중친선협회 회원들과 관계 부문 일꾼들, 시내 근로자들이 관람했다.

또 리진군 주조(주북)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와 대사관 성원들, 체류 중인 중국 손님들, 화교들이 공연을 함께 지켜봤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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