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시작 올해 16회째
[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고산농악보존회(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호, 단장 유잠발)는 19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모동 금호강 둔치에서 올해의 무사안녕과 소망을 빌기 위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고산농악보존회] |
이 행사는 고산농악보존회에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는다.
19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식전행사로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경기민요, 사물놀이, 무용 등 문화공연이 있고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본행사는 모든 구민의 염원을 담은 기원제, 달집 점화, 시민 어울림 한마당 등이 있다.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는 전통행사로 달은 풍요를 상징하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으로 생솔가지와 나뭇더미를 쌓아놓고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달집을 태우는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고산농악보존회 관계자는 "경북 경산군 고산면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으로 전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군 고산면은 1990년대초 대구시로 편입됐다.
kjm2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