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삼천당제약은 지난 2018년에 이어 점안제 1개 품목(성분명: Fluorometholone)에 대해 글렌마크(Glennmark)사(社)와 추가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해당 계약은 단순한 기술수출이 아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품 허가 승인 후 글렌마크에게 완제품 공급 및 미국 내 독점판매권을 부여하며, 계약기간은 미국 FDA의 허가 승인 후 첫 수출일로부터 10년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글렌마크가 미국에서 판매공급 시 발생하는 매출총이익(Gross Profit)의 70%를 삼천당제약이 수령하는 지난 계약과 동일 조건으로 회사는 해당 조건을 통해 약 874억원의 이익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은 단일 품목이지만 1천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대형 품목으로 지난 2018년 6개 점안제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개발 및 CGMP준비 등 제품승인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순조롭게 지속해오면서 삼천당제약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미국시장에서 점안제사업의 확대를 목표하는 글렌마크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천당제약은 지난 2016년 및 2018년 국내 최초로 미국 BPI社 및 글렌마크社와 두 차례에 걸쳐 4000억원 및 7000억원 규모의 점안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점안제 이외에도 삼천당제약이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희귀의약품, 특수주사제 등은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활발히 계약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다수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삼천당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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